“왜 자꾸 이런 일이”…밤에 산책하던 여성 풀숲으로 끌고간 40대 결국 구속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8. 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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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삼천변 일대를 시민들이 오가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임.[사진 = 연합뉴스]
전북 전주완산경찰서는 하천변에서 산책중인 여성을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A(47)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0시께 전주시 완산구 삼천변에서 산책하던 30대 여성의 목을 잡아 풀숲으로 끌고가 성폭행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피해자는 강하게 저항해 현장을 빠져나온 뒤 112에 신고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인 23일 오후 2시께 A씨를 거주지에서 검거했다.

경찰은 당시 피해자가 여성이고 크게 다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우선 그를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성폭행 의도가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나 당시 상황 등을 감안했을 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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