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전지 다음 주도주? ‘2가지 ETF’로 기회 잡는다 [자이앤트TV]

안갑성 기자(ksahn@mk.co.kr) 2023. 8. 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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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갑성의 자이앤트TV 인터뷰]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팀장


“삼성전자를 필두로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을 살펴 보면 한국 주식 시장을 주도하는 산업이 반도체,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자동차 등 4가지 업종임을 알 수 있습니다. 주력 산업의 대형주 대신 중소형주에 투자 기회를 찾기에는 SOL 소부장(소재·부품·장비) ETF(상장지수펀드) 상품군이 가장 최적화된 금융상품입니다.”

최근 매경 자이앤트TV에 출연한 천기훈 신한자산운용 팀장은 국내 증시를 주도하는 반도체, 2차 전지, 제약·바이오, 자동차 등 4가지 주력 산업 중소형주에 투자하기 위해선 소부장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ETF가 가장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쉬운 상품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에서 올해 4월 상장시킨 SOL 반도체·2차전지 소부장Fn ETF 2종에 이어 지난 22일 신한자산운용은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과 SOL 자동차 소부장 Fn 2가지 ETF를 추가로 유가증권시장에 상장시켰습니다.

총 16종목이 담긴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의 구성 종목은 파마리서치, 클래시스, 제이시스메디칼, 비올 등의 피부 미용 기기 기업과 덴티움, 원텍, 레이, 뷰웍스, 바텍 등의 임플란트 및 치과 기기 기업,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등 보톡스와 필러 기업을 망라합니다.

‘SOL 자동차 소부장 Fn’은 모터, 인버터 감속기 관련 기업인 현대모비스, LG전자, HL만도 등과 함께 MLCC(적층 세라믹 콘덴서) 관련 삼성전기, 대주전자재료 그리고 카메라 모듈, 라이다 관련 LG이노텍 등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신한자산운용이 올해 들어 반도체, 2차전지, 의료기기, 자동차 등 4개 업종의 소부장 종목에 투자하는 ETF를 집중적으로 출시한 배경에는 기존 섹터·테마형 ETF 상품의 낡은 업종 분류 방식이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천 팀장은 “국내 상장 섹터형 ETF 가운데 업종 기초지수가 오래된 방식으로 종목을 분류하는 경우가 자주 보인다”며 “세상이 변화하는 속도가 빨라지면서 섹터형 ETF도 오늘날 특정 산업을 가장 잘 반영한 종목을 편입할 수 있도록 분류 체계를 갱신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산업 현장의 지형도가 빠르게 바뀌는 오늘날, 최신의 업종 구성 종목을 ETF에도 반영할 수 있도록 종목을 편입해야 한다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이달 출시된 SOL 의료기기 소부장 Fn의 경우 광범위한 헬스케어 업종으로 종목은 편입하지 않고, 제약·바이오·의료기기 등 3가지 업종으로 세분화해 의료기기 관련주만 포트폴리오에 편입하는 상품입니다. 제약이나 바이오 등 세부업종을 제외한 이유는 실체와 이익이 발생하는 기업에만 투자하도록 종목 편입 요건을 새로 개발했기 때문입니다.
천 팀장은 “바이오 업종의 경우 다른 업종 보다 실적과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지만, 피부미용기기, 임플란트 등 치과기기, 보톡스·필러 제품 등 의료기기 업종은 꾸준한 실적에 더해 제약·바이오 업종 보다 영업이익률이 높고, 국내를 넘어 해외 실적도 빠르게 성장하는 추세”라며 “한국 의료기기 업체들이 가진 기술력과 진입장벽 등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성장 잠재력이 풍부한 업종”이라고 평가했습니다.
SOL 자동차 소부장 Fn의 경우 기존 자동차 섹터 ETF 상품들은 전통 내연기관차 밸류체인 구성 종목에 초점을 맞춘 것과 반대로 전기차 등 자동차 산업의 전동화 추세에 맞춰 필수 부품 기업들과 전장 기업들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 게 특징입니다.

천 팀장은 “현대차, 기아처럼 대형주나 타이어, 내연차 부품생산 기업 등은 제외하고 전동화 부품, 전장 제품을 공급하는 변화한 자동차 산업 환경에 맞는 종목들로만 ETF 포트폴리오에 포함시켰따”며 “자동차 업종 대형주와 SOL 자동차 소부장 Fn ETF를 결합해 투자하면 가장 최신 트렌드의 자동차 산업 전반에 걸친 분산투자가 가능해진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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