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기름값 7주 째 상승…정부 유류세 인하 조치도 '속수무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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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내 기름값이 7주 째 상승세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4주차 기준 도내 리터(L)당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18원 오른 평균 1749.96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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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상승 탓 오름세 지속될 듯
(경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도 내 기름값이 7주 째 상승세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8월 4주차 기준 도내 리터(L)당 보통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13.18원 오른 평균 1749.96원을 기록했다.
경유 가격은 리터당 1633.42원으로 전주보다 27.81원 상승했다.
도내 기름값은 7월 2주차부터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휘발유 가격은 7월 1주차 1569.03원→2주차 1572.35원→3주차 1588.91원→4주차 1607.46원→8월 1주차 1649.55원→2주차 1707.54원→3주차 1736.78원→4주차 1749.96원 등 추이를 보였다.
경유 가격은 7월 1주차 1376.69원→2주차 1380.60원→3주차 1399.47원→4주차 1419.55원→8월 1주차 1462.53원→2주차 1544.57원→3주차 1605.61원→4주차 1633.42원 등으로 나타났다.
한국으로 수입되는 원유가의 기준인 두바이유는 8월 4주차 기준 배럴당 85.8달러로 전주보다 0.5달러 하락했다.
국제유가 가운데 보통휘발유는 102.5달러를 기록하며 지난주 대비 0.1달러 하락한 반면, 119.1달러를 기록한 경유는 전주대비 0.9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시장에 따른 국내유가 등락여부는 통상 2주 만에 결정된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8월 4주차 국제 유가는 미국주간 석유제품 재고의 증가, 중국 경기둔화 우려, 이란의 석유증산 지속 등의 요인으로 하락 중이다"라며 "이같은 국내유가 정세에 따라 정부는 이달 말까지였던 유류세 인하 혜택을 오는 10월 말까지 두달 간 연장했지만 국제유가 상승 오름세 영향으로 효과가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한편 전날(25일) 기준, 도내에서 보통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비싼 지역은 가평과 성남으로 각각 1802.36원, 1674.81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보통 휘발유와 경유가 가장 저렴한 고양은 리터당 1730.59원, 1620.77원 등으로 파악됐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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