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출신’ 마티니, 애리조나전서 2홈런 4타점 폭발…CIN은 석패

이한주 MK스포츠 기자(dl22386502@maekyung.com) 2023. 8. 2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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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닉 마티니가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티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지난시즌이 끝나고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한 마티니는 최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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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닉 마티니가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소속팀 신시내티 레즈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마티니는 26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했다.

2018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에서 빅리그에 데뷔한 마티니는 국내 팬들에게도 친숙한 선수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시카고 컵스 등을 거친 그는 2022년 NC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서 활약한 바 있다. 당시 성적 역시 139경기 출전에 타율 0.296 16홈런 85타점 12도루로 준수했다.

26일 원정 애리조나전에서 맹활약한 신시내티 마티니. 사진(미국 애리조나)=AFPBBNews=News1 제공
지난시즌이 끝나고 신시내티와 마이너 계약을 체결하며 메이저리그 복귀를 타진한 마티니는 최근 빅리그의 부름을 받았다. 이어 이날에는 맹타를 휘두르며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다.

경기 초반부터 마티니는 매섭게 방망이를 돌렸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우완 선발투수 브랜든 팟의 8구를 받아 쳐 비거리 118m의 우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4회초 좌익수 플라이로 잠시 숨을 고른 마티니는 6회초 다시 날카롭게 배트를 휘둘렀다. 2사 1, 2루에서 애리조나 우완 불펜 자원 브라이스 자비스의 7구를 통타해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3점포를 작렬시켰다.

이후 그는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볼넷을 얻어낸 뒤 윌 벤슨의 만루포에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적립한 채 이날 경기를 마쳤다. 최종성적은 3타수 2안타 2홈런 1볼넷 4타점 3득점.

그러나 이런 활약에도 불구하고 마티니는 웃지 못했다. 소속팀 신시내티가 난타전 끝에 8-10으로 애리조나에 무릎을 꿇었기 때문. 이로써 2연패에 빠진 신시내티는 63패(67승)째를 떠안았다. 파죽의 6연승을 달린 애리조나는 68승 61패다.

NC에서 활약할 당시의 마티니. 사진=김재현 기자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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