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터밤’ 반짝 아니었다…권은비, 겁 없는 상승세
가수 권은비의 ‘언더워터’가 또다시 역주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매된 권은비의 세 번째 미니 앨범 ‘리탈리티(Lethality)’의 타이틀곡 ‘언더워터’는 26일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역주행 차트인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유튜브 조회수 1200만 회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는 중이다.
발매 3개월여만인 지난해 12월부터 꾸준한 오름세를 나타내던 ‘언더워터’는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순위가 급격히 상승하며 가요계에 새로운 역주행 신드롬을 불렀다.
수많은 유튜브 채널에 연이어 출연한 권은비는 화려한 입담과 예능감을 아낌없이 발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키며 차세대 ‘예능 퀸’의 탄생을 알렸다. 이에 해당 영상들을 비롯해 ‘언더워터’의 각종 무대 영상들이 유튜브 쇼츠 알고리즘을 타고 빠르게 확산되며 재조명받게 됐다.
지난 6월 국내 최대 규모 음악 페스티벌 ‘워터밤(WATERBOMB)’ 무대에 오른 권은비는 여름 축제에 걸맞은 섹시하고 화끈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워터밤 무대 위 권은비의 매혹적인 자태와 쏟아지는 물줄기 속에서도 흔들림 없는 라이브,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리는 폭발적인 퍼포먼스가 담긴 영상들이 유튜브에서 수백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또다시 화제가 됐다.
이에 ‘언더워터’ 또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또 한 번 역주행 기적을 이뤘고, ‘핫 서머퀸’ ‘워터밤 여신’ ‘역주행 아이콘’ 등 독보적인 수식어와 함께 권은비는 여름 대표 아이콘으로 올라섰다. 사랑하는 상대를 향한 강렬한 욕망을 심해에 비유한 가사와 부채를 활용해 깊은 바닷속을 표현한 화려한 안무 또한 물의 축제인 워터밤과 찰떡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권은비는 지난 2일 첫 번째 싱글 ‘더 플래시(The Flash)’를 발매하고 가요계에 컴백했다. ‘더 플래시’는 발매와 동시에 아이튠즈 K팝 톱 송 차트에서 해외 11개 국가 및 지역 TOP10을 기록했고, SBS M ‘더 쇼’에서 솔로 데뷔 이래 첫 음악 방송 1위의 쾌거를 이루는 등 뜨거웠던 역주행 신드롬을 정주행으로 이어가고 있다.
김지우 온라인기자 zwoo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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