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기 힘든 1500억짜리 '바겐세일'...'지단 소환' 벨링엄, 역시 발롱도르급 재능

김대식 기자 2023. 8. 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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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드 벨링엄을 데려오기로 결정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 원)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벨링엄이 지단만큼 해준다면 레알은 1억 300만 유로가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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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주드 벨링엄을 데려오기로 결정한 레알 마드리드의 선택은 신의 한수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4시 30분(한국시간) 스페인 비고에 위치한 발라이도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3-24시즌 스페인 라리가 3라운드에서 셀타 비고에 1-0 승리를 기록했다. 이로써 레알은 리그 3연승을 질주했고 리그 1위 자리를 지켰다.

레알은 경기 초반부터 행운과 불운의 연속이었다. 전반 3분 만에 레알의 골망은 출렁였다. 코너킥에서 프란 벨트라이 슈팅을 시도했고, 예르겐 스트란드 라르센이 절묘하게 방향만 바꾸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VAR 판독 결과 라르센이 직전 상황에서 케파 아리사발라가를 방해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됐다.

행운도 잠시 레알은 또 부상에 울었다. 전반 11분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통증을 호소하기 시작했다. 비니시우스는 다시 뛰려고 일어섰지만 전반 18분 호셀루와 교체될 수밖에 없었다. 에이스 비니시우스가 빠진 상황에서 레알은 주도권을 잃지는 않았지만 공격 마무리에 어려움을 겪었다.

호드리구와 호셀루가 전방에 분전했지만 선방과 오프사이드로 인해서 득점을 터트리지 못했다. 그래도 레알은 후반 21분 호드리구가 미친 스피드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직접 키커로 나섰지만 호드리구의 슈팅이 막히면서 레알은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놓쳤다.

레알을 승리로 이끈 주인공은 이번에도 벨링엄이었다. 후반 36분 코너킥에서 호셀루가 돌려 놓은 공을 벨링엄이 달려들어서 마무리하면서 득점포를 가동했다. 3경기 연속골을 터트린 벨링엄의 활약에 힘입어 레알은 귀중한 승점 3점을 가져올 수 있었다.

레알은 시즌을 제대로 시작하기도 전에 티보 쿠르투아와 에데르 밀리탕이 전방 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하면서 어려운 시즌이 예상됐다. 세간의 예상을 무시해버리는 벨링엄의 미친 퍼포먼스를 등에 업고 순항하는 중이다.

벨링엄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1억 300만 유로(약 1475억 원)에 도르트문트를 떠나 레알로 이적했다. 2003년생에 불과한 어린 미드필더가 3경기만에 4골 1도움이다. 발롱도르급 재능이라는 평가가 무색하지 않은 초반 흐름이다.

벨링엄의 대단한 활약에 현지에서는 레알의 전설인 지네딘 지단이 소환되고 있다. 벨링엄과 지단은 스타일이 전혀 다르지만 레알에서 등번호 5번을 달고 뛰었다. 벨링엄이 지단만큼 해준다면 레알은 1억 300만 유로가 전혀 아깝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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