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슈퍼컴 가동 중단 사실무근… 6호기 도입도 신속히 진행”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이 운영하는 국가슈퍼컴퓨터 5호기 누리온의 모습./뉴스1

전기요금 낼 돈이 없어서 슈퍼컴퓨터를 제대로 가동하지 못하고 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정부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6일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 누리온(5호기) 일부 서버가 작동을 멈췄다는 보도에 대해 “누리온은 중단된 사실이 없고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기요금 때문에 중단된 서비스는 슈퍼컴퓨터와 별개로 운영되는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다.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는 CERN(유럽입자물리연구소), 방사광가속기 등에서 나온 대용량 실험데이터를 저장·분석하는 장비로 슈퍼컴퓨터 운영과는 관련이 없다. 앞서 일부 언론이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 운영 중단을 슈퍼컴퓨터 운영 중단으로 전하고 이를 야당 의원이 인용하면서 잘못된 정보가 퍼진 것이다.

과기정통부는 “슈퍼컴퓨터는 정상 운영 중이고 일부 축소 운영했던 대용량데이터허브센터도 25일 오후 5시부로 정상화됐다”며 “슈퍼컴퓨터 등 연구정보서비스의 안정적 운영을 통해 연구현장의 불편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슈퍼컴퓨터 5호기와 내년 말 도입 목표인 6호기의 전기료 등 안정적 운영에 필요한 예산을 내년도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규 6호기 도입도 최근 GPU 등 일부 부품의 가격 상승분을 상쇄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신속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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