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네스호 괴물 확인할까… 첨단장비 동원 대규모 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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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괴물 '네시'를 확인할 수 있을까.
수백명의 탐사대와 드론, 적외선 카메라, 수중청음기 등 각종 장비가 네스호에 모였다.
1934년 검은 물체가 호수 밖으로 길쭉한 머리를 내민 모습을 찍은 사진이 등장해 네시가 존재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으나 나중에 사진은 가짜로 판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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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야말로 영국 스코틀랜드 네스호에 산다는 괴물 ‘네시’를 확인할 수 있을까. 수백명의 탐사대와 드론, 적외선 카메라, 수중청음기 등 각종 장비가 네스호에 모였다.
네스호 탐사대의 앨런 매케나는 BBC에 “우리는 수면의 파장을 찾고, 자원자들에게는 네스호에서 일어나는 모든 종류의 자연 활동을 기록하도록 요청했다”고 말했다.
네스호는 36㎞ 길이로 뻗어 있으며 최대 깊이는 240m인 호수다.
여기에 산다는 네시는 수십년 동안 사람들의 관심을 끌어왔다. 1993년 호텔 지배인 올디 매케이 등의 목격담이 현지 신문 인버네스 쿠리어에 보도되면서 주목을 받았다. 1934년 검은 물체가 호수 밖으로 길쭉한 머리를 내민 모습을 찍은 사진이 등장해 네시가 존재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으나 나중에 사진은 가짜로 판명됐다.
네시 목격담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네스호 센터에 따르면 공식 기록된 네시 목격담만 1100건이 넘는다.
더 선은 이날 인근에서 휴가를 즐기던 스티브 발렌타인(44)이 촬영한 호수 위에 떠 이는 검은 형체 사진을 보도했다. 사진은 지난 17일 촬영된 것이다.
발렌타인은 “수면에 아무 것도 없었는데, 갑자기 검은 모양이 보였다”며 “어쿼트성에서 약 200m 떨어진 지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것은 몸의 혹과 뒤통수처럼 보였다”며 “나는 꽤 개방적인데도 큰 충격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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