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주로 유명 프랑스, 남아도는 포도주 폐기에 2864억원 예산 할당

유세진 기자 2023. 8. 26. 14: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프랑스 정부가 남아도는 포도주를 폐기하고, 포도주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유로(약 2864억원)의 예산을 할당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또 포도주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포도주 생산자들에게 올리브 같은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마크 페노 농업부장관은 "정부는 포도주 생산자들이 다시 수익원을 찾을 수 있도록 가격 붕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도 대신 올리브 등 대체 작물 재배 지원 예산도 별도 마련
포도주 소비 감소하고 맥주 소비 늘어도 포도주 생산량 증가
프랑스 농업장관 "미래를 보며 소비자 변화에 적응해야"
[파리=AP/뉴시스]2022년 11월17일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손님들이 보졸레 누보 와인을 마시고 있다. 프랑스가 남아도는 포도주를 폐기하고, 포도주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유로(약 2864억원)의 예산을 할당했으며, 포도주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포도주 생산자들에게 올리브 같은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2023.08.26.

[서울=뉴시스]유세진 기자 = 프랑스 정부가 남아도는 포도주를 폐기하고, 포도주 생산자들을 지원하기 위해 2억 유로(약 2864억원)의 예산을 할당했다고 BBC가 26일 보도했다.

이는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수제 맥주를 마시면서 포도주 수요가 감소하는 등 포도주 업계에 여러 복합적 문제들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나온 조치이다.

과잉 생산과 생활비 위기도 포도주 업계를 강타하고 있다.

2억 유로의 대부분은 넘쳐나는 재고를 구입하는 데 사용되며, 알코올은 손 소독제, 청소 용품 및 향수 같은 품목에 사용하기 위해 판매된다.

또 포도주 과잉 생산을 막기 위해 포도주 생산자들에게 올리브 같은 다른 작물을 재배하도록 지원하는 예산도 따로 마련될 예정이다.

마크 페노 농업부장관은 "정부는 포도주 생산자들이 다시 수익원을 찾을 수 있도록 가격 붕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페노 장관은 그러나 "재정적 지원에도 불구, 포도주 업계는 미래를 보고 소비자 변화에 대해 생각하고 적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6월까지 포도주 소비량은 이탈리아에서 7%, 스페인 10%, 프랑스 15%, 독일 22%, 포르투갈 34%가 감소한 반면 EU 전체의 포도주 생산량은 4% 증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