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장 손흥민', 케인 없는 토트넘에서 페널티킥 키커 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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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1)이 팀의 새로운 페널티킥 키커로 떠오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새로운 페널티킥(벌칙차기) 키커 후보에 대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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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캡틴 손흥민(31)이 팀의 새로운 페널티킥 키커로 떠오르고 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2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풋볼 런던'과의 인터뷰에서 손흥민을 포함한 새로운 페널티킥(벌칙차기) 키커 후보에 대해 언급했다.
그동안 토트넘의 페널티킥 1옵션은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었다. 케인은 토트넘서 통산 435경기 280골로 구단 최다 득점 기록을 보유한 선수이자 부동의 페널티킥 키커였다.
거의 모든 경기에 출전하는 케인이 페널티킥을 담당했고 실제로 성공률도 높았기에, 다른 선수들이 페널티킥을 찰 기회는 없었다.
그래서 손흥민은 2021-22시즌 페널티킥을 단 한 번도 차지 않고 득점왕에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케인은 2023-24시즌을 앞두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 토트넘은 새롭게 키커를 정해야 한다. 지난 2경기에서는 페널티킥이 나오지 않았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케인을 대신해 누가 페널티킥을 담당하느냐"는 질문을 받은 뒤 "몇몇 선수들이 (새로운 키커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봤다"면서 "후보군에는 손흥민도 있고, 제임스 메디슨과 히샬리송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브 비수마는 500번 시도해 495번 실패했다. 하지만 그도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고 농을 하며 다른 후보를 언급하기도 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발언에 따르면 손흥민도 팀을 대표해 페널티킥을 연습하고 있으며, 경기 중 키커로 선택받을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다.
한편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페널티킥을 2차례 성공시켰다.
2020년 2월5일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19-20 FA컵 4라운드 재경기, 2021년 4월22일 2020-21 EPL 29라운드 사우샘프턴전에서 각각 페널티킥으로 득점한 바 있다.
한편 토트넘은 26일 오후 8시30분 본머스 바이탈리티 스타디움에서 본머스를 상대로 2023-24 EPL 3라운드 원정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개막 후 2경기에서 1승1무(승점 4)를 기록 중이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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