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염수 선동은 이재명 위한 정치쇼” vs “일본에 배상 책임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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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염수 방류 피해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정치쇼'로 규정했고, 민주당은 일본에 오염수 방류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명확히 물으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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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여야는 오염수 방류 피해에 대한 책임 소재 등을 두고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반대를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정치쇼’로 규정했고, 민주당은 일본에 오염수 방류 피해에 대한 배상 책임을 명확히 물으라며 윤석열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 자극적 단어로 ‘오염수 선동’.. 이재명 대표를 위한 정치쇼“
국민의힘 김예령 대변인은 오늘(26일) 논평을 내고 ”민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선전 선동은 이재명 대표 단 한 사람을 위한 무서운 정치쇼“라며 ”국민과 수산업계의 불안은 뒷전“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이 대표 방어를 위해 국회 문을 걸어 잠그고, 거짓으로 점철된 선전선동과 정치공세에 사력을 다하고 있다“고 꼬집었습니다.
민주당의 장외집회에 대해서는 ”테러, 제2의 태평양전쟁, 환경 전범, 공동정범 등 이미 괴담 수준을 넘어 국민을 선동할 매우 자극적인 단어를 골랐다“며 ”자신들의 안위와 목적을 위해 대한민국을 혼란에 빠뜨리기로 작정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 대변인은 ”우리 수산물의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입증되는데도 민주당의 과도한 거짓 선동이 매일 이어지니 수산물 소비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며 ”수산물 불매운동의 주축이 민주당“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 ”오염수 피해를 국민 혈세로 부담.. 일본에 책임 물어야“
더불어민주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로 인한 피해를 오롯이 우리 국민이 부담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은 오늘 국회 브리핑에서 ”우리 해역의 방사능 오염 감시, 위축될 수산물 소비 촉진 지원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올해에 3,700억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이라며 ”일본이 오염수 방류만 하지 않았다면 쓰지도 않았어도 되는 국민 혈세“라고 지적했습니다.
강 대변인은 ”정부는 일본에 비용 부담을 요청할 계획이 없다는 뜻을 밝혔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우리 어민과 국민의 피해 배상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명확히 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최근 대통령실이 ‘후쿠시마 오염수의 진실’이라는 홍보영상을 제작해 배포한 것과 관련해서는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내용의 동영상이 대통령실 예산으로 제작됐다“며 ”방류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왜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대통령실이 앞장서서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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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기 기자 (wakeu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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