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 위성 발사 논의 '성과 없이 종료'

권준기 2023. 8. 2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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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북한이 발사를 시도한 군사 위성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열렸지만 이번에도 아무런 성과 없이 회의를 마쳤습니다.

미국 대사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의 정찰위성 발사가 실패로 끝났지만 여전히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는 점을 지적했고 반면 러시아와 중국은 한미 연합훈련 등을 거론하며 미국과 동맹국이 진짜 평화의 위협 요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우리나라 황준국 대사는 한국과 미국의 위협 때문에 북한이 핵 개발에 나섰다는 주장은 원인과 결과를 오도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역시 이해 당사국 자격으로 회의에 나온 북한의 김성 대사는 핵 개발과 미사일 발사는 주권 국가의 권리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안보리 결의를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YTN 권준기 (j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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