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휴가지에 때아닌 전투기 출동···민간기 경호구역 넘어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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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네바다 타호 호수 인근에 전투기가 출동했다.
미국 본토 방어책임을 지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의 휴가지 인근에 2대의 전투기와 경비정을 출동시켰다고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산불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하와이를 방문한 뒤 타호 호수에 머물며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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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휴가를 보내고 있는 네바다 타호 호수 인근에 전투기가 출동했다.
미국 본토 방어책임을 지는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는 25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이날 오전 바이든 대통령의 휴가지 인근에 2대의 전투기와 경비정을 출동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민간 비행기가 경호 구역을 넘어온 데 따른 조치다. 전투기는 민간 조종사의 주의를 끌기 위해 조명탄을 발사한 뒤 해당 지역을 벗어나도록 호위했다고 사령부는 설명했다.
사령부는 “조명탄은 항공기와 지상에 있는 사람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사용했다”며 “조명탄은 신속하고 완전하게 소멸됐으며 지상에 있는 민간인에게 어떤 위협도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백악관도 돌발 사고 없이 상황은 종료했으며 대통령 내외에게 어떤 영향도 없었다고 밝혔다. CNN은 앞서 바이든 대통령이 델라웨어주 레호보스 비치에서 휴가를 보낼 당시에도 비슷한 비상 상황이 벌어졌다고 보도했다. 당시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안전을 이유로 머물던 별장에서 잠시 대피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산불로 수백명이 목숨을 잃은 하와이를 방문한 뒤 타호 호수에 머물며 마지막 휴가를 보내고 있다.
정혜진 기자 sunset@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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