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비’ 올해 북미 최고흥행작 등극, “‘슈퍼마리오 브라더스’ 꺾었다”[해외이슈]
한국은 고작 57만명 동원하며 쓴맛
[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레타 거윅 감독의 ‘바비’가 올해 북미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영화에 등극했다.
25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바비’는 북미에서 5억 7,540만 달러(7,635억원)를 벌어 들여 ‘슈퍼마리오 브라더스’(5억 7,400만 달러)를 앞섰다.
전 세계적으로 13억 달러의 수익을 올린 ‘바비’는 조만간 '마리오'(전 세계 13억 5,000만 달러)를 제치고 2023년 전 세계 개봉작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작품으로 등극할 예정이다.
올해 10억 달러를 돌파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는 단 두 편에 불과하며, 특히 슈퍼히어로 어드벤처나 인기 프랜차이즈의 속편이 아니었다.
7월에 올해 최고의 개봉 성적(1억 6,200만 달러)을 기록하며 기록적인 극장 개봉을 시작한 '바비'는 4주 연속 주말 박스오피스 1위를 유지했다. 또한 여성이 감독한 영화 중 가장 큰 오프닝 주말을 기록했으며, 여성이 단독으로 감독한 영화 중 가장 높은 수익을 올렸다.
현재 '바비'는 역대 북미 개봉작 중 14번째, 전 세계 개봉작 중 20번째로 높은 수익을 기록 중이다.
또한 '바비'는 최근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슈퍼히어로 대서사시 '다크 나이트'(5억 3,600만 달러)를 제치고 워너 브라더스 100년 역사상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북미 개봉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결국 2011년의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물 파트2'(13억 4,000만 달러)를 제치고 전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워너브러더스 개봉작으로 기록될 전망이다.
영화 ‘바비’는 원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는 바비랜드에서 살아가던 바비(마고 로비)가 현실 세계와 이어진 포털의 균열을 발견하게 되고 켄(라이언 고슬링)과 예기치 못한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로, 한국에선 57만명의 관객을 불러모으는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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