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거래 없어요" 올해 공인중개사 매월 1000여곳 씩 문 닫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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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년 6개월 만에 11만7000개 이하로 떨어지며 작년 1월 이후 최소로 집계됐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은 아파트에 국한됐고, 전체적인 거래량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공인중개사 수입은 거래량과 직결돼 있는데, 앞으로도 거래가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보고 폐업이나 휴업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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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부동산 시장이 약간의 회복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달 전국의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년 6개월 만에 11만7000개 이하로 떨어지며 작년 1월 이후 최소로 집계됐다. 거래가 예전만큼 회복되지 않아 '개점휴업' 상태가 이어지자 폐업을 선택하는 공인중개사도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26일 한국공인중개사협회에 따르면, 7월 전국 개업 공인중개사 수는 11만6976개로 나타났다.
공인중개사 수는 부동산 시장 활황에 힘입고 지난해 7월 11만8938개까지 늘어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부터 점차 줄면서 지난해 12월에는 11만7583개로 감소했으며, 올해도 이런 추세가 이어지며 1년 만에 2000여개가 문을 닫은 셈이다.
지난 1~7월 월별 폐업 공인중개사 수는 1000여개를 웃돌고 있으며, 매월 100개 이상이 휴업을 택했다.
새롭게 문을 연 공인중개사 수는 지난 6월부터 1000개를 밑돌고 있다.
이처럼 폐업이나 휴업을 택하는 공인중개사가 늘어난 것은 거래량이 줄어들고 있어서다.
국토교통부가 지난달 말 발표한 6월 전국 주택 거래 동향을 보면 전국 주택 매매량은 5만2592건으로 전월(5만5176건) 대비 4.7% 감소했으며, 1~6월 누계도 27만4608건으로 작년 동기(31만260건) 대비 11.5% 줄었다.
6월의 전월세 거래량도 전월(27만6950건)보다 23.0% 감소한 21만3265건으로 집계됐다. 1~6월 누계 거래는 146만1664건으로 작년 동기(157만467건)보다 6.9% 감소했다.
협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 시장이 회복은 아파트에 국한됐고, 전체적인 거래량은 많이 줄어든 상황"이라면서 "공인중개사 수입은 거래량과 직결돼 있는데, 앞으로도 거래가 활성화되기 어렵다고 보고 폐업이나 휴업을 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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