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구세주 '연인', 남궁민X안은진으로 '아름다운 상승세' [ST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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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상승세가 무섭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7회는 10.6%를 기록했다.
'연인'의 상승세가 이어질수록 주연 남궁민과 안은진의 열연도 화제다.
하지만 '연인'은 7회 만에 첫방 시청률보다 2배나 상승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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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연인'의 상승세가 무섭다. 7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금토극을 평정했다. 승기를 놓치지 않고 마지막까지 웃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 7회는 10.6%를 기록했다. 6회 방송분 8.8%보다 1.8%P 상승한 수치로 연일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중이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방송 전부터 '옷소매 붉은 끝동'을 잇는 MBC 사극, 배우 남궁민과 안은진의 조합으로 기대를 모았다.
베일을 벗은 '연인'은 첫방 5.4%로 출발해 4회까지 4~5%대에 머물렀다. 병자호란이란 시대상이 주는 무거운 분위기와 지지부진한 러브라인이 주 이유였다. 분위기는 4회 후반부서 역전됐다. 능청스럽기만 했던 이장현(남궁민)이 유길채(안은진)에게 동요하고, "서방님"이란 말실수 하나에 기쁨을 감출 수 없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설렘을 안긴 것.
5회에선 본격적인 두 사람의 '썸'이 그려지며 단숨에 시청률이 8%대로 상승했다. 전쟁 속에서도 꽃피우는 이장현, 유길채의 통할 듯 통하지 않는 묘한 로맨스, 애틋함이 통한 것이다. 이윽고 두 사람의 첫 키스가 그려진 7회는 시청률 10.6%라는 기록을 세웠다.
'연인'의 상승세가 이어질수록 주연 남궁민과 안은진의 열연도 화제다. 속을 알 수 없지만 유길채에게만은 눈빛, 말투, 행동까지 동요하는 이장현을 연기한 남궁민은 대상후보로도 점쳐지고 있다. 안은진은 당차고 솔직한 유길채를 맡아 변화하는 마음을 오롯이 표현하고 있다.
그간 금토극 대전에서 SBS에 1위 자리를 내줘왔던 MBC였다. '꼭두의 계절' '조선변호사' 등은 3~4%대에서 머물렀다. 바로 전작이었던 '넘버스: 빌딩 숲의 감시들' 또한 전작 '악귀'에 밀려 힘을 쓰지 못했다.
하지만 '연인'은 7회 만에 첫방 시청률보다 2배나 상승하며 화제작으로 떠오른 상황이다. 현재 경쟁작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를 제치고 금토극 1위뿐만 아니라 화제성 부문에서도 우위를 점하고 있다. 반면 '소옆경2'는 6%대에서 고전 중이다.
MBC 구세주가 된 '연인'이 최종화 20회까지 상승세를 유지할 수 있을지, 또 하나의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스포츠투데이 임시령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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