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가없이 합격시켜달라" 교통안전공단 직원들, 자격증시험 `셀프 응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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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공단 주관 교통 분야 국가 자격시험에 '셀프 응시'한 뒤 평가를 거치지 않고 합격시켜달라고 청탁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파면 등 중징계를 받았다.
26일 공단 등에 따르면, 항공안전실 항공자격처 소속 A씨는 지난 6월 공단이 시행한 항공정비사 시험에 응시한 뒤 평소 친분이 있던 외부 평가위원에게 "구술평가 없이 합격시켜 달라"고 부정 청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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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통안전공단 직원들이 공단 주관 교통 분야 국가 자격시험에 '셀프 응시'한 뒤 평가를 거치지 않고 합격시켜달라고 청탁하는 등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잇따라 적발돼 파면 등 중징계를 받았다. 2명이 적발됐는데, 이들 모두 국토교통부 공무원 출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공단 등에 따르면, 항공안전실 항공자격처 소속 A씨는 지난 6월 공단이 시행한 항공정비사 시험에 응시한 뒤 평소 친분이 있던 외부 평가위원에게 "구술평가 없이 합격시켜 달라"고 부정 청탁했다.
이는 공단이 내부 시험 절차 점검 중 적발돼 감사로 이어졌고, 감사 결과 A씨는 직위 해제된 뒤 징계위원회를 거쳐 파면 처리됐다.
공단은 A씨를 경찰에 고발해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를 계기로 자격시험 전수 조사에 나선 공단은 지난 2021년 3월 항공자격처 소속 B씨가 운항관리사 학과 시험 응시 과정에서 시험 절차를 위반한 사실을 적발해 직위 해제했다. 공단 측은 이어 지침 개정 등 내부 통제 시스템을 강화했고, 항공자격시험장 주요 시설에는 폐쇄회로(CCTV)TV를 확대 설치하고, 출입기록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밝혔다. 이미연기자 enero20@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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