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꿈치 부상' 오타니, 타자로 2루타 포함 4출루 펄펄

서장원 기자 2023. 8. 26.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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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꿈치 부상으로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당분간 볼 수 없지만, '타자' 오타니의 힘은 여전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이후 5회에도 볼넷으로 걸어 나간 오타니는 8회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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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츠 상대로 1안타 3볼넷 1득점 활약
팔꿈치 부상으로 수술 기로…일단 타자만 전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 AFP=뉴스1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는 당분간 볼 수 없지만, '타자' 오타니의 힘은 여전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 원정 경기에 2번 지명 타자로 출전해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지난 24일 신시내티 레즈와 더블헤더 1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2회 1사 후 오른쪽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해 마운드를 내려갔다.

검진 결과 팔꿈치 인대 손상이 발견됐고 오타니는 당분간 투구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두 번째 팔꿈치 인대 접할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을지, 아니면 다른 치료를 통해 재활할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일단 지명타자로 남은 경기에 나서기로 결정한 뒤 맞이한 첫 경기에서 오타니는 펄펄 날았다.

오타니 쇼헤이.ⓒ AFP=뉴스1

또 다른 일본 출신 메이저리거 센가 고다이를 상대한 오타니는 1회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이어 3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무사 1루에서 2루타를 쳐 무사 2, 3루를 만들었다.

오타니는 브랜든 드루리의 희생플라이 때 3루까지 갔고,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중전 안타로 홈을 밟아 득점까지 성공했다.

이후 5회에도 볼넷으로 걸어 나간 오타니는 8회엔 1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9회 마지막 타석에는 고의 4구로 출루해 4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오타니의 활약 속에 에인절스도 메츠를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다. 62승67패가 된 에인절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superpower@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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