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한범, 조규성 뛰는 미트윌란행 임박…오늘 덴마크로 출국

2002년생 센터백, 이적료 150만유로 수준

1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18라운드 FC서울과 포항스틸러스의 경기에서 서울 이한범이 슛을 날리고 있다. 2023.6.11/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의 수비수 이한범(21)이 국가대표 공격수 조규성(25)이 뛰는 덴마크리그 미트윌란행이 임박했다.

26일 축구 관계자에 따르면 서울 구단은 미트윌란으로부터 영입 제안을 받고 이적에 합의했다.

2002년생의 젊은 수비수인 이한범은 유럽 복수의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고 이적을 고민했다. 그런 가운데 미트윌란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영입에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미트윌란은 최근 국가대표 골잡이 조규성을 데려갔는데 이한범까지 품는데 성공했다.

이한범의 이적료는 150만유로(약 21억4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한범은 26일 인천공항을 통해 덴마크로 출국한다.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치면 구단의 공식 발표가 나올 전망이다.

2021년 서울 유니폼을 입은 이한범은 190㎝의 다부진 체격을 갖췄으며 일찌감치 대형 수비수로 주목을 받았다.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이한범이 25일 오후 소집 훈련을 위해 경기도 파주 축구국가대표트레이닝센터(NFC)로 들어서고 있다. 2023.7.25/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지난해 23경기에 나가 1골을 넣었으며 올해 김주성과 함께 서울의 붙박이 주전 센터백으로 자리매김했다.

K리그 통산 51경기에 출전해 1골 2도움을 올렸다. 최근 항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에 발탁됐다.

서울은 이한범의 공백을 권완규, 황현수, 강상희 등으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오스마르가 다시 후방으로 내려올 가능성도 있다.

최근 안익수 감독이 사임한 서울은 김진규 감독 대행체제로 27일 K리그1 선두 울산 현대와 홈경기를 치른다.

alexei@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