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尹, 오염수 배출 日 피해 배상 책임 명확히 하라”

민현배 기자 2023. 8. 26. 13:56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尹 정부,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찬성 아니라고 변명...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라”
“우리 어민과 국민 피해 배상 日 책임 명확히”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대변인이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로 인한 일본의 피해 배상 책임을 명확히 하라고 촉구했다. 

강선우 대변인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영국 BBC 등 외신에서 ‘한국 정부가 오염수에 조용한 반응’이라며 찬성한다는 취지의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배출 찬성은 아니라고 변명하고 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라”고 비판했다.

강 대변인은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가 안전하다는 내용의 동영상은 대통령실 예산으로 제작됐다”면서 “방류에 찬성하지 않는다면 왜 우리 국민의 세금으로 대통령실이 앞장서서 이런 영상을 제작하는 것이냐”고 성토했다. 

또한 “우리 해역의 방사능 오염 감시, 위축될 수산물 소비촉진 지원 등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올해에 3천700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일본이 오염수 방류만 하지 않았다면 쓰지도 않았어도 되는 국민 혈세”라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온 국민이 걱정하는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해서 윤 대통령은 언급조차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도대체 대한민국 대통령이 맞긴 한 것이냐”면서 “윤 대통령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에 대한 입장을 밝히라. 그리고 우리 어민과 국민의 피해배상에 대한 일본의 책임을 명확히 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민현배 기자 thx-211@kyeonggi.com

Copyright © 경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