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 매각 포기…‘또’ 임대로 내보낼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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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클레망 랑글레(28)를 처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무산되자 결국 매각을 포기했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랑글레를 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포기했다"며 "그렇다고 이번 시즌 잔류시킬 생각은 없다. 현재 유일하게 내보낼 수 있는 옵션인 임대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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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강동훈 기자 = 바르셀로나(스페인)가 올여름 ‘방출 대상’으로 분류한 클레망 랑글레(28)를 처분하기 위해 온갖 노력을 기울였음에도 무산되자 결국 매각을 포기했다. 대신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시즌도 임대로 내보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매체 ‘스포르트’는 25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랑글레를 매각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고 있어 포기했다”며 “그렇다고 이번 시즌 잔류시킬 생각은 없다. 현재 유일하게 내보낼 수 있는 옵션인 임대 이적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르셀로나는 올여름 이적시장 문이 열리자마자 랑글레를 보내기 위해 매각을 추진해 왔다. 특히 사비 에르난데스(43) 감독의 구상에서 이미 제외된 데다, 활용할 수 있는 센터백이 많은 만큼 완전히 이별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방출 작업에 나섰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랑글레가 유럽에서 커리어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의사가 확고한 탓에 사우디아라비아 오퍼를 수락하고도 끝내 매각에 실패했다. 지난 시즌 임대 계약을 체결했던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의 경우 이적료 협상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한 탓에 무산됐다.
바르셀로나는 결국 랑글레 매각에 실패하자 이번 시즌도 어쩔 수 없이 임대 이적을 통해 내보낼 계획이다. 다만 문제는 고액 주급 때문에 관심을 보이는 구단이 없는 터라 협상 시에 급여 일부를 보조하는 형태로 설득에 나서야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스포르트’는 “바르셀로나는 랑글레가 받고 있는 1,600만 유로(약 230억 원)의 고액 연봉을 감당할 구단은 거의 없는 것을 고려하면 임대 이적을 시키기 위해선 급여 일부를 감당하는 조건 속에 계약을 맺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2018년 여름 세비야(스페인)에서 뛰던 랑글레를 영입했다. 당시 이적료 3,590만 유로(약 515억 원)를 투자할 정도로 큰 기대를 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잦은 실책과 부상, 기대 이하의 퍼포먼스가 지속되면서 실망감만 떠안았다. 결국 지난해부터 ‘방출 대상’으로 분류해 이별을 추진해 왔다.
사진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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