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최강' 우리은행, 박신자컵서 2차 연장 끝에 도요타 제압

이의진 2023. 8. 26. 13: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여자프로농구 '최강' 아산 우리은행이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국제 대회로 커진 2023 박신자컵 첫 경기부터 일본의 강호 도요타 안텔롭스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도요타를 93-90으로 제압했다.

우리은행은 도요타 외 용인 삼성생명·신한은행·벤디고(호주)와 A조, 청주 KB·부천 하나원큐·부산 BNK·에네오스(일본)·필리핀 대표팀이 B조에서 경쟁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적생 유승희, 승부처마다 외곽포 폭발…김단비 26점 맹활약
우리은행의 유승희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서울=연합뉴스) 이의진 기자 = 여자프로농구 '최강' 아산 우리은행이 2차 연장까지 가는 혈투 끝에 국제 대회로 커진 2023 박신자컵 첫 경기부터 일본의 강호 도요타 안텔롭스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26일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개막전이자 A조 1차전에서 도요타를 93-90으로 제압했다.

2022-2023시즌 정규리그와 챔피언결정전 최우수선수(MVP)를 석권한 김단비가 양 팀 최다인 26점을 올렸고, 어시스트도 7개를 보태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단비와 원투펀치를 이루는 박지현도 21점 14리바운드로 맹활약했고, 지난 5월 인천 신한은행에서 합류한 이적생 유승희는 외곽에서 20점을 지원했다.

특히 유승희는 연장에서 고비 때마다 귀중한 3점을 적중하며 승리의 1등 공신이 됐다.

이날 경기는 1·2쿼터 득점이 모두 같고, 3쿼터 득점도 우리은행이 딱 2점 모자랐을 정도로 내내 치열한 줄다리기가 이어졌다.

우리은행은 4쿼터 종료 1분 51초 전 나온 김단비의 골밑 득점으로 승리를 챙기는 듯했다.

박지현과 김단비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그러나 미야시타 기호가 4쿼터 종료 4초 전 극적으로 노현지의 반칙을 끌어냈고,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기세를 탄 도요타는 1차 연장 종료 37.8초 전 야스마 시오리가 노현지를 상대로 돌파 득점을 올리면서 자유투까지 얻어내 승기를 잡는 듯했다.

곧장 유승희가 1대1 공격을 시도해 골밑 득점으로 반격, 1차 연장 종료 13.2초 전 75-76으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어 박지현의 패스를 받은 유승희가 코너에서 던진 3점까지 림을 가르며 2차 연장행을 알렸다.

도요타가 경기 종료 2분 43초 전 야마모토 마이의 3점과 우메자와 카디샤 주나의 골밑 득점으로 86-83을 만들자, 또 유승희가 코너에서 3점을 터뜨리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나윤정이 종료 30.5초 전 3점 차로 달아나는 외곽포를 폭발하며 명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2015년 창설된 박신자컵은 올해 4개국 10개 팀이 출전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이날부터 9월 3일까지 충북 청주체육관에서 열린다.

우리은행은 도요타 외 용인 삼성생명·신한은행·벤디고(호주)와 A조, 청주 KB·부천 하나원큐·부산 BNK·에네오스(일본)·필리핀 대표팀이 B조에서 경쟁한다. 조 상위 2팀이 4강에 오른다.

WKBL 소속 6팀 외 합류한 4팀은 모두 만만치 않은 강팀이다. 에네오스는 일본 W리그 11년 연속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고, 도요타는 지난 시즌 준우승팀이다.

슛 던지는 유승희 [WKBL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023 박신자컵 국제농구대회 전적

▲ A조

아산 우리은행(1승) 93(20-20 14-14 16-18 15-13 <연장> 13-13 15-12)90 도요타 안텔롭스(1패)

pual07@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