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비 걱정마요"…인천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눈길

한웅희 2023. 8. 26.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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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 네트워크]

[앵커]

소상공인들에게 많은 인력과 비용을 필요로하는 물건 배송은 어려운 과제입니다.

이 때문에 배송을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은데요.

인천시가 이런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공동물류센터'를 운영 중입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떡공방.

이른 아침부터 떡을 만드느라 분주합니다.

완성된 떡을 포장하자 배송기사가 받아 10km 떨어진 목적지까지 운송합니다.

소비자는 주문한 날 갓 지어진 떡을 받아 볼 수 있습니다.

<김동현 / 인천 용현동> "빠른 시간 내 (떡을) 받은 것 같아서 기분이 좋고요. 상품가치도 좋고, 배송상태도 괜찮은 것 같아서 좋습니다."

대량 판매가 적은 소상공인들에게 건건마다 물류업체에 배송을 맡기는 건 비용과 인력 면에서 큰 부담입니다.

인천시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를 시범 운영에 나섰습니다.

공동물류센터에 물건을 모으는 것부터 배송까지 지자체가 담당합니다.

강화, 옹진을 제외한 수도권 어디든 당일 배송이 가능하고, 물류비도 최소 15% 이상 줄었습니다.

<강경숙 / 떡공방 사장> "배송업무가 아닌 본업에 더 충실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올라갔고 당일 택배비도 저렴해서 기업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어디서든 쉽게 볼 수 있는 주유소를 물류거점으로 활용하는 등 '구획별 순회집화' 체계를 도입해 기존에 비효율적인 집화구조를 개선했습니다.

당일 배송에 드는 비용은 3,500원에 불과합니다.

<김원연 / 인천시 물류정책과장> "무료로 저희들이 픽업을 하고, 공동물류센터로 집하를 하면 그걸 갖고 저희들이 배송업체하고 단가 계약을 하는 거죠. 그러면 물류 경쟁력이 확보가 되는 겁니다."

공동물류센터에는 현재 소상공인 120여 명과 전통시장 6곳이 참여 중입니다.

인천시는 오는 10월까지 참여 소상공인 업체를 200곳으로 늘리는 등 내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소상공인 #배송비 #공동물류센터 #인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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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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