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은진, '연인'으로 증명한 저력 [스타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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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이 연일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주인공 안은진의 활약상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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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연인'이 연일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여주인공 안은진의 활약상이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지난 4일 첫 방송을 시작한 MBC 금토드라마 '연인'(극본 황진영·연출 김성용)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다. 남궁민이 이장현, 안은진이 유길채 역을 맡아 로맨스 호흡을 맞추고 있다.
안은진이 연기하는 유길채는 능군리로 낙향한 사대부 집안의 첫째 딸로, 자칭 능군리 모든 사내들을 쥐락펴락하는 여우 같은 여자다. 절친한 동무 경은애(이다인)의 정혼자인 성균관 유생 남연준(이학주)를 깊게 짝사랑하지만, 결국 두 사람의 관계는 이뤄지지 못하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사내 이장현과 자꾸만 얽히기 시작한다.
'연인'은 극 초반 병자호란이 일어나기 직전, 평온한 능군리의 모습을 조명하며 평범한 소시민의 일상을 보여줬다. 3회까지는 경은애와 남연준의 혼인 이야기, 이를 막고자 잔꾀를 부리는 유길채의 모습이 그려지면서 다소 유쾌하고 가벼운 분위기의 전개가 진행됐다. 안은진이 사랑하는 남자를 위해서라면 물불을 가리지 않고 계략을 쓰고, 자신을 좋아하는 다른 사내를 이용해서라도 남연준의 질투를 유발하려는 얌체 같은 유길채의 모습을 잘 연기했지만, 캐릭터 자체가 보통의 사극 여주인공 캐릭터와는 다소 결이 달랐던 데다가 지나치게 철 없는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호불호가 갈렸었다.
하지만 4회가 시작되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병자호란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남자들은 임금 인조(김종태)를 지키러 남한산성으로 향하는 한편 여인과 아이들, 노인들은 피난길에 오르기 시작했다. 유길채는 피난을 떠남과 동시에 가족들과 헤어졌고 몸종 종종이(박정연)와 친구 경은애(이다인), 은애의 몸종 방두네(권소현)과 함께 산 속으로 숨어 살 길을 도모해야 했다.
유길채는 전쟁을 겪으며 빠르게 변화해나갔고, 안은진은 이러한 유길채의 변화를 이질감 없이 그려냈다. 모두를 격려하며 앞장서서 행군을 독려하고, 청군에게 붙잡혀 수모를 겪을 뻔한 경은애를 위해 주저 없이 칼을 드는 등 험한 일이라고는 할 줄 모르던 양반 아가씨가 생존을 위해 본능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을 다부진 눈빛으로 표현해 냈다. 유길채의 주변 성향이 주변 인물들을 지키기 위해 새롭게 발현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낸 것.
또한 유길채의 성격이 변화하면서 그가 전장에서 이장현과 엇갈리며 서로 마음을 쌓아나가기 시작하는 과정도 설득력 있게 그려졌다. 특히 안은진은 25일 방송된 7회에서는 인조가 항복하며 전쟁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오게 된 유길채가 겪는 혼란을 섬세하게 그려내며 작품의 중심을 잡았다. 남연준과 엇갈린 애정 전선, 자신을 향한 순애를 드러낸 이장현과의 첫 키스 등을 통해 로맨스 서사를 설득력 있게 쌓아 올리며 시청자들을 몰입 시켰다. 이날 방송은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상승세에 방점을 찍었다.
'연인'은 총 20회로, 1부 10회가 방송된 뒤 한달 여의 휴식기를 가지고 10월 중 2부를 방영할 예정이다. 물오른 안은진의 연기가 갈수록 애절해질 두 연인의 서사를 어떻게 표현해 낼지,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MBC]
안은진 |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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