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한 삶 살고 있어” 슈가X이강인, 식단→시차까지 공감대 형성 (‘슈취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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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축구 선수 이강인과 훈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슈가는 "저도 어릴 적에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다. 농구를 되게 오래했다. 저는 예술 체육은 묶여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대중에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고 원치 않지만 비난을 받아야 하는 순간도 있다"고 말했고, 이강인 역시 공감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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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지민경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의 슈가가 축구 선수 이강인과 훈훈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25일 방탄소년단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슈취타] EP.17 SUGA with 이강인’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강인은 슈가가 진행하는 개인 콘텐츠 ‘슈취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강인을 위해 삼겹살과 라면을 준비한 슈가는 평소에는 못 먹는 음식이냐고 물었고, 이강인은 "저는 몸에 안 좋은 것 보다 먹으면 다음날 몸이 무거운 느낌. 그렇다 보니까 최대한 피하는 것 같다. 아예 안 먹지는 않는다. 가끔 먹는다"고 답했다. 슈가 역시 "저도 무대 전에는 5시간 전에 밥을 먹고 끝나고 돌아가서는 샐러드를 먹는다. 부을까봐"라고 덧붙였다.
슈가는 토크쇼가 처음이라는 이강인에게 긴장되지 않냐고 물었고, 이강인은 “어렸을 때부터 카메라에 노출이 많이 돼서 생각보다 괜찮다”고 밝혔다.
슈가는 “저도 어릴 적에 운동선수가 되고 싶었다. 농구를 되게 오래했다. 저는 예술 체육은 묶여 갈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비슷한 삶을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한다”며 “대중에게 평가를 받아야 하는 상황도 있고 원치 않지만 비난을 받아야 하는 순간도 있다”고 말했고, 이강인 역시 공감을 표했다.
“팀대 팀으로 싸워서 이겨야 하는 삶을 살고 있지 않냐”는 슈가의 말에 이강인은 “팀대 팀으로 싸워야 하는 것도 있는데 저랑 같은 포지션인 선수와 경쟁을 해서 이겨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매 순간 경쟁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슈가는 “증명하는 삶을 저도 살아봐서 알지만 스포츠는 조금 다른 게 무조건 이겨야 하지 않나. 패배를 극복하는 것이 쉽지 않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익숙해진 것 같다. 특히 저는 어렸을 때 스페인에 갔는데 스페인은 어린 친구들도 성인들이랑 비슷하게 한다. 그 나이부터 1군 2군으로 나눠서 경쟁을 시켜서 한 시즌이 끝나면 잘하면 남고 못하면 강등된다. 그러니까 잘해야겠다는 마음을 어릴 때부터 들게 하는 방법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집에 가고 싶다는 마음은 없었냐는 말에는 “스페인을 가고 한국을 돌아가고 싶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힘든 적은 되게 많다. 꿈을 계속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했던 것 같다. 그리고 어렸을 때는 생각이 많이 없었던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강인은 “힘든 순간이 프로데뷔 하고 나서 최고로 힘든 순간이었다. 어렸을 때는 다른 친구들과 기량 차이가 많이 났다. 프로에 올라오고 나니까 너무 좋은 선수가 많더라. 제가 생각했던 게 아니었다. 쉬운게 아니구나 싶었다. 다 되다가 안되니까 익숙하지가 않았다. 그 시가 사람으로서도 제일 많이 성장한 시기였다”고 털어놨다.
슈가 역시 “괴로운 순간이 분명 있겠지만 잘 되려고 괴로운 것 같다. 저는 18살 때 서울 올라왔다 마찬가지로 돌아가고 싶다는 생각은 없었다. 괴로운 순간은 너무 많았다 잘하는 친구들 너무 많고 그 순간을 버티면 많이 늘기는 하더라”고 전했다.
이외에도 두 사람은 비행기를 자주 타야 하는 것에 대한 고충과 식단 관리 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하며 훈훈함을 더했다. /mk3244@osen.co.kr
[사진] 영상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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