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메시만 있는 줄 알아? ‘우리형’도 있다! 호날두 해트트릭+평점 10점 만점→알 나스르, 5-0 대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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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위엄을 보여줬다.
알 나스르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아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알 파테에 5-0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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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자신의 위엄을 보여줬다.
알 나스르는 26일 오전 3시(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아사에 위치한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4시즌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 3라운드에서 알 파테에 5-0 대승을 거뒀다.
사디오 마네가 시작을 알렸다. 전반 27분 호날두의 패스를 받은 마네가 골로 연결했다. 호날두고 가만히 있지 않았다. 전반 38분 알간함의 크로스를 호날두가 헤더로 마무리했다. 전반은 알 나스르가 2-0으로 앞선 채 종료됐다.
후반도 알 나스르의 흐름이었다. 후반 10분 호날두가 추가골을 넣으며 격차를 더 벌렸다. 후반 36분엔 마네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가리브가 좌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마네가 머리로 해결했다. 경기 종료 직전 호날두가 마침표를 찍었다. 후반 추가 시간 보쉬아일의 패스를 받은 호날두가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경기는 알 나스르의 5-0 승리로 끝났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호날두는 풀타임을 소화하면서 해트트릭을 포함해 1도움, 볼터치 54회, 패스 성공률 94$(32회 중 30회 성공), 키패스 3회, 공중 경합 2회 성공(2회 시도) 등을 시도했다. 평점은 10점을 받았다. 만점 활약이었다.
호날두는 사우디 이적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겨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났다. 이유는 기용 문제였다. 에릭 텐 하흐 감독과 마찰을 일으켰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였다. 경기가 끝나기 전 라커룸으로 들어가는 일도 있었다. 맨유는 결단했고 호날두를 이적시켰다. 호날두 이적 당시만 해도 사우디의 영입 행보가 지금처럼 이어질 것이란 상상하지 못했다.
사우디는 이번 여름 유럽의 월드 클래스 선수들을 쓸어 담았다. 발동도르 위너 카림 벤제마, 은골로 캉테, 칼리두 쿨리발리 등 유럽에서 최고의 기량을 보여준 선수들이 사우디로 향했다. 게다가 후벵 네베스, 세르게이 밀린코비치-사비치 등 전성기 나이에 있는 선수들도 이적했다. 사우디는 선수뿐만 아니라 감독도 노렸다. 알 이티파크는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선임했다.
호날두는 사우디에서 자신의 실력이 죽지 않았음을 보여줬다. 이번 경기에 3골을 몰아치면서 팀 동료 마네와 함께 사우디 리그 득점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4골을 기록한 알 이티하드의 함달라다.
세계 최고의 선수로 불리던 호날두가 어느 순간 웃음거리로 전락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반면, 라이벌 리오넬 메시는 월드컵 정상에 올랐고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라는 칭호를 받았다.
현재 메시는 인터 마이애미에서 활약하고 있다. 메시는 마이애미에서 기적을 만들어냈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최하위에 위치한 마이애미를 이끌고 리그스컵 우승을 이뤄냈다. 메시는 7경기 10골로 득점왕과 MVP를 받았다. US오픈컵 4강에서도 극적인 2도움으로 팀을 경승으로 이끌었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를 통해 자신도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보여줬다. 호날두는 이번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추가하면서 통산 63번째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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