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C]"이런 게 인디의 묘미"...글러브앤피스와 팝시클스틱메모리얼즈 부스

최종봉 2023. 8. 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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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의 뜻을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겠지만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인디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BIC)'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러브앤피스'와 '팝시클 스틱 메모리얼즈'는 바로 이런 인디 게임의 정의에 부합하는 출품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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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 게임의 뜻을 한 가지로 정의할 수 없겠지만 타인의 시선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보여준다면 충분히 인디 게임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부산 벡스코에서 펼쳐지는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 2023(BIC)'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러브앤피스'와 '팝시클 스틱 메모리얼즈'는 바로 이런 인디 게임의 정의에 부합하는 출품작이다.

두 작품 모두 키보드나 게임패드가 아닌 독자적으로 개발한 컨트롤러를 사용한다

▲글러브앤피스
먼저, 글러브앤피스는 회전할 수 있는 판 위에 흰 장갑이 놓여 있다. 손가락에 해당하는 부분을 누르면 펴지거나 오므려진다.

화면에 등장하는 손가락 모양을 바꿔서 피스 마크인 검지와 중지를 핀 상태로 만들면 되는 간단한 방식이다.

펴야 하는 손가락과 오무려야 되는 손가락을 빠르게 판단해야 하기에 손과 머리가 바쁘게 움직인다.

▲팝시클 스틱 메모리얼즈
또, 팝시클 스틱 메모리얼즈는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이용한 캐주얼 리듬 게임이다.

플레이어는 승려가 돼 용사 일행이 몬스터를 쓰러트리면 묘비를 만들어줘야 한다. 묘비를 만들기 위해서는 아이스크림 막대기를 모래가 찬 박스안에 꽂아야 하며 리듬 게임처럼 정확한 타이밍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아주 깊이 있는 콘텐츠를 다루지는 않지만, 원초적인 재미를 살렸으며 다른 곳에서는 시도하지 않은 독창성을 엿볼 수 있다.
최종봉 konako12@fom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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