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고맙지” 전희철 감독 미소짓게 한 팬들의 첫 커피차

용인/정지욱 2023. 8. 26.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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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SK는 26일 용인 양지SK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전희철 감독의 팬들이 보낸 커피 차였다.

전희철 감독은 "내 오랜 팬들이 보내줬다. 이것저것 선물을 해주더니 이번에는 커피차를 보내줬다. 늘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커피 차 앞에 놓인 전희철 감독의 포스터 사진과 액자 등에는 팬들의 정성이 담긴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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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정지욱 기자]“이런건 (이)상민이 형이나 받는건데…”

서울 SK는 26일 용인 양지SK체육관에서 2023-2024시즌 프로필 촬영에 나섰다. 이날 체육관 앞에는 커피 차가 있었다. 전희철 감독의 팬들이 보낸 커피 차였다. 아침 일찍 체육관에 도착한 구단 직원들과 촬영 스태프, 오전 프로필 촬영이 예정된 선수들은 하나씩 커피, 음료, 빵 등을 집어 들었다.

자신의 프로필 촬영 시간에 맞춰 정장을 입고 나온 전희철 감독은 체육관 앞에 마련된 트럭을 발견했다. 그는 “이런건 상민이 형이나 받는건데”라고 말하며 미소를 지었다. 전희철 감독의 이름으로 커피차가 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전희철 감독은 “내 오랜 팬들이 보내줬다. 이것저것 선물을 해주더니 이번에는 커피차를 보내줬다. 늘 고마운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SK관계자에 따르면 팬들이 커피 차에 쓰일 사진을 구단에 요청하는 등 남다른 정성을 드러냈다고.

커피 차 앞에 놓인 전희철 감독의 포스터 사진과 액자 등에는 팬들의 정성이 담긴 메시지도 눈길을 끌었다. 전희철 감독은 하나하나 이를 읽으면서 ‘심판과 싸우지 않기’라는 메시지에는 소리를 내며 크게 웃었다. 그는 “팬들과 식사도 하고는 한다. 친하게 지내는 팬의 말투가 그대로 담겨 있다‘고 말했다.

”내가 평소에 커피를 즐기지 않는 편인데, 이거는 한잔 마셔야지“

전희철 감독은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아이스커피를 쥐고 기분 좋게 프로필 촬영을 마쳤다.

 

#사진=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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