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사우디 입성 후 3번째 해트트릭…마네도 2골

알파테흐전 원정 경기 해트트릭…5-0 대승
사디오 마네와 나란히 3골…리그 득점 2위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사우디 프로축구에서 뛰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해트트릭을 달성하며 대승을 이끌었다.

알나스르는 26일(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알하사에 있는 프린스 압둘라 빈 잘라위 경기장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사우디 프로축구리그 3라운드 알파테흐전 원정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겼다.

개막 2연패 뒤 첫 승을 거둔 알나스르는 1승2패 승점 3점으로 리그 18개 팀 중 10위로 뛰어올랐다.

호날두는 이날 맹활약했다. 호날두는 전반 27분 절묘한 발뒤꿈치 패스로 사디오 마네의 선제골을 도왔다.

전반 38분 호날두가 시즌 첫 골을 넣었다. 타점 높은 헤더로 팀의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호날두는 후반 10분 동료 압둘라흐만 가리브의 패스를 받아 손쉽게 추가골을 넣었다. 사디오 마네의 추가골로 4-0까지 앞서나 간 후반 추가 시간 6분에 호날두는 나와프 부샬의 크로스를 받아 득점을 성공시키며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호날두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독일 바이에른 뮌헨에서 이적해온 마네와 함께 나란히 올 시즌 3골로 사우디 리그 득점 순위 공동 2위에 올랐다. 득점 1위는 4골을 넣은 압데라자크 함달라(알이티하드)다.

호날두는 사우디 리그 입성 후 3번째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지난 시즌이었던 2월 해트트릭을 2번 작성한 호날두는 6개월만에 다시 한 경기 3골을 터뜨렸다. 선수 생활을 통틀어서는 63번째 해트트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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