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리역~동해역 잇는 ITX-마음열차 9월 본격 운행

김기섭 2023. 8. 26. 12: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서울 쳥량리역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역을 잇는 ITX-마음 열차가 9월부터 하루 한차례 상·하행선을 운행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태백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강원특별자치도, 인근 시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 ITX열차의 청량리역~동해역 운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과 개통기념식이 열렸다.

한편 ITX-마음 열차 운행에 따른 영업손실비용은 15억원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남부지역 5개 시군이 일정한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일 2회 상·하행선 각 1회 운행
영업손실비용 44억 예산 절감
서울 청량리역과 강원 동해역을 잇는 ITX-마음 개통기념식이 지난 25일 태백에서 원희룡 국토부장관,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한문희 한국철도공사 사장, 심규언 동해시장, 이상호 태백시장, 박상수 삼척시장, 최명서 영월군수, 최승준 정선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강원특별자치도 제공

【파이낸셜뉴스 태백=김기섭 기자】 서울 쳥량리역과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역을 잇는 ITX-마음 열차가 9월부터 하루 한차례 상·하행선을 운행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태백에서 국토교통부, 한국철도공사, 강원특별자치도, 인근 시군 등이 참여한 가운데 차세대 ITX열차의 청량리역~동해역 운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과 개통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협약식에 따라 ITX-마음 열차는 청량리역~동해역 구간을 9월부터 1일 2회 상·하행선 각1회 운행하게 된다.

노선에 투입되는 열차는 최고속도 150㎞/h로 달릴 수 있는 열차지만 노선의 노후화와 신형 열차의 신뢰성 등을 이유로 최고속도 70㎞/h로 달리게 된다.

기존 무궁화호 열차는 청량리역~태백역 기준 3시간24분 소요됐으나 새로 도입되는 열차는 18분 감소된 3시간8분이 소요되며 노선이 안정화될 경우 최대 36분 감축, 2시간48분에 주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ITX-마음 열차 운행에 따른 영업손실비용은 15억원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강원남부지역 5개 시군이 일정한 비율로 분담하게 된다.

당초 영업손실비용은 59억원으로 추산됐으나 강원특별자치도가 코레일과의 협상을 통해 40억6000만원으로 1차 조정했으며 코레일이 운송수익금 25억원을 영업손실비용에서 보전해주기로 하면서 최종 15억원으로 낮춰 44억의 예산을 절감하게 됐다.

김진태 도지사는 “50여년 전 시작된 태백선에 드디어 준고속열차가 들어오게 됐다"며 “ITX-마음 열차 도입을 시작으로 강원 남부권의 교통망이 개선돼 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태백선을 시작으로 한반도, 유라시아 너머까지 잇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ITX-마음으로 이름을 붙였다”며 “앞으로 강원 교통망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opyright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