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허리띠 더 졸라맨다…내년 나라살림 규모는?[경제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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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 내년도 나라살림 규모와 구체적인 운용 계획이 공개된다.
7월 산업활동 지표가 석 달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하반기 경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하반기 경기 반등이 시급한 상황에서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가 감지될 지 주목된다.
경기를 예측하는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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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도 예산안 국무회의 의결
[세종=뉴시스] 오종택 기자 = 다음 주 내년도 나라살림 규모와 구체적인 운용 계획이 공개된다. 7월 산업활동 지표가 석 달 연속 상승 곡선을 그리며 하반기 경기 반등의 신호탄을 쏘게 될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관련 부처 등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중 '2024년도 예산안'을 발표한다. 올해 역대급 세수 부족 사태가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 속에서도 정부는 긴축 재정 기조를 유지하며 강도 높은 재정 다이어트를 시도했을 것으로 보인다.
당정은 지난 23일 예산안 관련 당정협의회를 열어 내년 나라살림도 재정 건전성에 초점을 두기로 했다. 따라서 내년 예산안 규모는 총지출 증가율이 3% 안팎에 그칠 것이란 전망이다. 그러면서도 생계급여 인상과 노인일자리 창출, 돌봄 서비스 확대, 기초연금 상향 등 약자복지에는 투자를 아끼지 않기로 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내년 예산안은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 지출 증가율을 낮은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진정한 약자를 두텁게 지원하고 국민 안전과 미래 준비를 충실히 할 수 있게 편성했다"고 강조했다.
31일 통계청은 '7월 산업활동동향'을 발표한다. 하반기 경기 반등이 시급한 상황에서 향후 경기 흐름을 예측할 수 있는 긍정적 신호가 감지될 지 주목된다.
5월과 6월 산업생산과 소비, 투자가 동반 증가세를 보이며 2018년 1~2월 이후 오랜 만에 두 달 연속 동반 증가세를 보였다. 경기를 예측하는 순환변동치도 0.3포인트(p) 상승하며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 같은 흐름을 3개월 연속으로 연장한다면 경기가 회복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것을 재확인시켜줄 수 있을 전망이다.
30일에는 '2022년 출생통계'도 내놓는다. 지난해 출산율이 또 다시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을지 관심이다. 2021년 26만명대까지 감소한 출생아 수도 더 줄었을지 주목된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출산율이 가장 낮은 우리나라가 합계출산율 0.8명대를 지켜낼 수 있을지도 불투명해 보인다.
31일 기재부는 7월 국세수입현황을 발표한다. 상반기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조원 가까이 줄어든 국세수입이 7월 들어 감소폭이 더 확대됐을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ohj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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