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를 지켜라'…전직 미해군 특수부대가 그라운드 안팎서 감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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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폭격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전직 미해군 특수부대로부터 경호를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은 26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고용한 메시의 경호원은 전직 미해군 특수부대"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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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은 태권도·복싱 등 능해
(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를 폭격하고 있는 '살아있는 전설' 리오넬 메시(36·인터 마이애미)가 전직 미해군 특수부대로부터 경호를 받고 있다.
아르헨티나 매체 '라 나시온'은 26일(한국시간) "인터 마이애미가 고용한 메시의 경호원은 전직 미해군 특수부대"라고 보도했다.
메시는 미국 무대에 도전장을 던진 뒤 8경기서 10골 3도움으로 펄펄 날고 있다.
메시의 활약에 힘입어 '리그 꼴지 팀'였던 마이애미는 완전히 다른 팀이 됐다. 마이애미는 리그스컵에서 창단 첫 우승을 한 데 이어 미국의 FA컵 격인 US오픈에서도 결승까지 진출했다.
최근에는 메시의 활약과 더불어 그의 주변에 항상 붙어있는 경호원의 존재도 눈길을 끌고 있다.
메시가 MLS 전체를 들썩이게 하는 슈퍼스타인 만큼 그가 경기 전후 버스를 타러 이동할 때나 훈련장으로 걸어갈 때마다 경호원 야신 추에코가 근거리에서 전담으로 에스코트한다.
'라 나시온'은 "추에코는 미해군 특수부대 소속으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전장을 누볐다. 태권도와 복싱을 잘하고 MMA 출전 경험까지 있다"고 소개했다.
추에코는 심지어 메시가 그라운드 위에서 경기 중일 때에도 선수의 동선에 맞춰 움직인다.
메시가 코너킥을 차기 위해 관중석과 가까운 곳으로 다가올 때에는 바로 옆까지 다가와 지킨다. 리그스컵 4강전에선 메시가 골을 넣고 관중석 앞까지 달려가자 추에코 역시 빠른 속도로 내달리는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라 나시온'은 "경호원 고용은 관중이 그라운드에 난입하거나 메시에게 위험한 물건을 던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면서 "이는 마이애미 구단주인 데이비드 베컴이 메시를 보호하기 위해 직접 제안한 방법"이라고 했다.
베컴과 함께 구단의 공동 구단주인 호르헤 마스 역시 최근 인터뷰에서 "우리는 메시를 영입할 때부터 그와 그의 가족의 절대적인 안전을 약속했다. 메시의 모든 이동과 관련된 보안 프로토콜이 철저하게 준비돼 있다"고 밝혔던 바 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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