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 7주째 상승…경기·인천 평균가격 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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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초부터 상승세를 이어온 주유소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이 7주 연속 상승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8월 넷째 주(20∼24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은 전주보다 13.1원 상승한 1천740.8원을 기록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12.4원 오른 1천820.6원, 최저가 지역인 광주는 13.9원 오른 1천706.5원이었다.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1천1740.8원이었다. 경기도와 인천 평균 가격은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각각 1천750원, 1천753원으로 집계됐다.

상표별로는 보통휘발유 기준 SK에너지 주유소가 전주대비 13.1원 상승한 1천749.1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가 전주대비 14.7원 올랐지만 1천707.7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경유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29.4원 상승한 1천617.7원이었다.

주간 기준으로 경유 판매 가격이 1천600원을 넘은 것은 올해 2월 셋째 주(1천608.93원)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국제유가는 이번 주 미국 주간 석유제품 재고 증가,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이란 석유 증산 지속 등의 요인으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전주보다 0.5달러 내린 배럴당 85.8달러였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전주보다 0.1달러 내린 102.5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0.9달러 오른 119.1달러였다.

김건주 기자 gun@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