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오픈 본선 진출 한나래 "한국 팬 응원과 간절함이 승리 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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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한나래(243위·부천시청)가 "꿈만 꿔오던 본선 진출을 이루게 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나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엘리자베스 맨들리크(154위·미국)를 2-0(6-3 7-5)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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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 여자 단식 본선에 진출한 한나래(243위·부천시청)가 "꿈만 꿔오던 본선 진출을 이루게 돼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나래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예선 3회전에서 엘리자베스 맨들리크(154위·미국)를 2-0(6-3 7-5)으로 꺾었다.
2020년 호주오픈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로 메이저 대회 본선에 오른 한나래는 "한국 분들이 많이 와주셔서 응원해주신 힘이 매우 컸다"고 팬들의 응원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상대였던 맨들리크는 이달 초 캐나다에서 열린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내셔널뱅크 오픈 예선 1회전에서 만나 1-2(6-0 1-6 2-6)로 졌던 선수다.
설욕에 성공한 한나래는 "US오픈 본선이라는 무대가 쉽게 기회가 오지 않기 때문에 꼭 붙잡고 싶었던 간절한 마음이 승리 요인이었다"고 기뻐했다.
한나래는 2020년 호주오픈에는 2019년 12월 중국에서 열린 아시아 퍼시픽 와일드카드 플레이오프에서 우승, 호주오픈 본선에 진출했다.
당시에도 한나래는 아시아 예선 격으로 열렸던 대회에서 4연승을 거둬 본선행 티켓을 땄지만, 자신보다 랭킹이 낮은 아시아권 선수들을 상대했다.
이번에는 본선 직전에 열린 예선에서 자신보다 랭킹이 높은 선수들을 상대로 3연승 해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나래는 "그때와 느낌은 비슷하지만, 이번 US오픈이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나가서 더 기쁜 것 같다"고 돌아봤다.
1992년생 한나래는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여자 복식 금메달, 2018년 WTA 투어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2021년 WTA 125K 시리즈 코리아오픈 복식 우승 등의 성적을 냈고, 2019년 6월 149위가 단식 최고 랭킹이다.
메이저 대회 단식 본선 첫 승에 도전하는 한나래는 "본선 상대가 누가 될지 모르지만, 예선 통과에 만족하지 않고 본선 1회전도 잘 준비하겠다"고 다짐했다.
한나래의 본선 상대는 예선 일정이 모두 끝나는 27일(한국시간)에 정해질 예정이다.
email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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