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슈가와 인터뷰한 ‘슛돌이’ 이강인 “유상철 감독님이 해외진출 권해…월드컵 보셨으면 좋았을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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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돌이' 이강인(21, PSG)과 BTS 슈가가 만났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유상철 감독은 KBS 예능 '날아라 슛돌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이강인을 발굴한 장본인이다.
공교롭게 이강인이 이적한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유상철 감독이 동점골을 터트렸던 역사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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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슛돌이’ 이강인(21, PSG)과 BTS 슈가가 만났다.
방탄TV는 26일 슈가가 진행하는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 프로그램에 이강인을 초대한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평소 스포츠팬으로 잘 알려진 슈가가 이강인을 초대해 뒷이야기를 전하는 자리였다. 슈가는 자연스러운 진행으로 이강인의 남다른 모습을 이끌어냈다.
가장 감동을 자아낸 이야기는 故유상철 감독 부분이었다. ‘2002년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주역’ 유상철 감독은 KBS 예능 ‘날아라 슛돌이’ 프로그램을 통해 축구에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이강인을 발굴한 장본인이다.
이강인은 “유상철 감독님은 첫 스승님이자 감독님이셨다. 저에게 되게 잘해주셨다.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 저희 부모님에게 항상 ‘강인이는 해외에서 축구를 배워야 합니다’라고 말해주셨다”고 소개했다.
아쉽지만 유상철 감독은 췌장암으로 투병 중 지난 2021년 6월 7일 유명을 달리했다. 스페인에서 활약 중이던 이강인도 적잖은 충격을 받았다. 유상철 감독은 이강인이 월드컵 대표팀에서 뛰는 모습을 보지 못하고 눈을 감았다.
이강인은 “유상철 감독님이 제가 월드컵 뛰는 것도 보시고 좋은 팀으로 이적한 것도 보셨으면 너무 좋았을 텐데 너무 아쉽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을 만났을 때 제 경기를 너무 보고싶어 하셨는데 건강 때문에 이뤄질 수 없었다. 제가 좋은 축구선수로 크고 있는데 직접 보셨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지금은 좋은 곳에서 지켜보고 계실 것”이라며 슬픔에 젖었다.
공교롭게 이강인이 이적한 PSG의 홈구장 파르크 데 프랭스는 1998년 프랑스 월드컵 벨기에전에서 유상철 감독이 동점골을 터트렸던 역사적인 장소다. 스승의 기억이 가득한 구장에서 이제 이강인이 새 역사를 쓰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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