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현석, AG 이강인 공백 메울까…정교한 왼발킥 닮은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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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홍현석(헨트)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게다가 홍현석은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윙백으로까지 뛰는 등 이강인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의 부상 회복과 팀 합류가 늦춰질 경우 홍현석이 에이스 역할을 대신 해줘야 한다.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때까지 컨디션을 유지해 금메달 사냥에 일등 공신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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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현석 환상 발리슛…왼발 킥 등 스타일 비슷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이강인(파리생제르맹)이 부상으로 제 컨디션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홍현석(헨트)이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현석이 황선홍호를 위기에서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파리생제르맹은 지난 22일(한국시간) 이강인이 왼쪽 허벅지 부상을 당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강인은 다음달 A매치 2경기에 출전이 불가능해졌다. 이어지는 다음달 아시안게임 출전도 불투명해졌다.
아시안게임 축구 종목에 나서는 황선홍호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이강인은 회복 훈련을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파리생제르맹은 26일 누리집을 통해 이강인이 실내에서 자전거를 타는 등 운동을 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다만 아직 그라운드에서 본격적인 훈련을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다. 27일 랑스전과 다음달 4일 리옹전까지 다가오는 프랑스 리그 경기에서 이강인의 출전은 불가능해 보인다.
이런 가운데 홍현석이 쾌조의 컨디션을 과시하고 있다. 벨기에 리그에서 뛰고 있는 홍현석은 지난 25일 환상적인 골로 눈길을 끌었다.
홍현석은 25일 벨기에 헨트에 있는 겔람코 아레나에서 열린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컨퍼런스리그 플레이오프 1차전 아포엘(키프로스)전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팀의 2번째 골을 넣어 2-0 승리를 이끌었다.
홍현석은 1-0으로 앞선 후반 추가 시간 페널티아크 주변으로 높이 뜬 공을 발리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헨트 감독이 월드클래스라고 칭찬할 정도로 수준 높은 득점이었다.
홍현석은 올 시즌 9경기에 출전해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다. 홍현석은 정교한 왼발킥에 뛰어난 패스 감각으로 팀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홍현석의 활약 속에 헨트는 시즌 초반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홍현석의 활약은 황선홍호에도 희소식이다. 황선홍호에 차출될 예정인 홍현석은 이강인과 겹치는 부분이 많다. 두 선수 모두 같은 왼발잡이에 정교한 패스 실력을 갖춰 플레이메이커 역할을 소화할 수 있다. 게다가 홍현석은 소속팀에서 중앙 미드필더와 윙백으로까지 뛰는 등 이강인보다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이강인의 부상 회복과 팀 합류가 늦춰질 경우 홍현석이 에이스 역할을 대신 해줘야 한다. 홍현석이 아시안게임 때까지 컨디션을 유지해 금메달 사냥에 일등 공신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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