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윤정 "걱정 많았던 무빙 17 대 1 장면...원작 설정과 다른 이유 있었다"[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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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이 '17 대 1 장면'을 포함해 '무빙' 촬영 중 있었던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장희수 역으로 분하는 고윤정과 이야기를 나눴다.
'무빙' 5회에서 고윤정은 같은 반 동급생을 괴롭히는 17명의 '일진'들을 홀로 응징하는 장면으로 통쾌함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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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윤정, '무빙' 캐스팅 中 강풀 작가의 '강력한 선택' 받은 사연[인터뷰①]에 이어...
(MHN스포츠 정승민 기자) 고윤정이 '17 대 1 장면'을 포함해 '무빙' 촬영 중 있었던 뒷이야기를 풀어냈다.
지난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 장희수 역으로 분하는 고윤정과 이야기를 나눴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다.
극 중 장희수는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정원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면서도 아버지 장주원(류승룡)의 무한 재생 능력을 물려받은 초능력자다.
'무빙' 5회에서 고윤정은 같은 반 동급생을 괴롭히는 17명의 '일진'들을 홀로 응징하는 장면으로 통쾌함을 안겼다. 해당 장면에 대해 고윤정은 "원작과 대본을 봤을 때 가장 기대했었고 걱정과 준비를 많이 했던 장면이다. 원작에서는 비를 맞으면서 희수의 상처가 비와 함께 씻겨 내려가 없어지는 설정이었는데, 현장에 살수차를 부르는 게 생각보다 고려해야 할 부분이 많다고 했었다. 그래서 진흙으로 설정이 바뀐 것"이라고 뒷이야기를 밝혔다.
그리고 고윤정은 "진흙 바닥이 고운 진흙이 아니라 운동장 바닥에 물을 뿌려 진흙이 된 거라 입자가 거칠었다. 의상이 치마에 반팔이었어서 까지는 상처를 입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무빙' 속 희수를 보면, 체대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인 만큼 유독 달리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다. 이에 관해 고윤정은 "평소 달리기를 좋아하기도 하고, 잘하기도 했다. 달리기를 많이 해서 그런가 밤샘 촬영해도 덜 지치긴 했다"며 "체력이 좋아지긴 했지만 힘들긴 했다. 윗몸일으키기 장면을 찍을 때는 여러 각도에서 촬영했었는데, 직접적으로 제 모습이 나오는 거라 대역을 쓸 수도 없었다. 그래서 훈련을 반복해야 했던 장면이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고윤정은 "희수가 체대 입시생이니까 달리기도 그렇고 멀리뛰기, 서전트 점프, 윗몸일으키기까지 정석적인 자세가 필요했다. 실제 입시생처럼 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서 실제로 체대 입시학원도 4~5개월 정도 다녔었다. 학원 선생님이 과정을 지켜보시더니 중학교 입시는 가능할 거라고 하시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고윤정 "류승룡에 선입견 있었다...무빙, 앞으로 액션 스케일 더 커져"[인터뷰③]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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