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유스 드림 캠프] 김병철 총괄 코치, “학생 선수들, 더 많이 배워야 한다”

“학생 선수들, 더 많이 배워야 한다”

‘2023 KBL 유스 드림 캠프’가 지난 25일(금)부터 27일(일)까지 3일 동안 강원도 양구군에 위치한 양구청춘체육관에서 열린다. 유스 드림 캠프에 참가하는 이는 KBL에 속한 연고 및 장신 선수 35명(중등부 1~2학년)이다.

KBL은 유소년을 체계적으로 육성을 위해 두 가지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연고 선수 제도’와 ‘장신 선수 발굴 및 육성 사업’이다. 이번 캠프는 해당 사업에 속하는 선수들을 초청해 발전 가능성을 확인한다. 국내 정상급 코치진의 다양한 지도법 아래, 기술 향상과 동기 부여를 제공하고 있다.

김병철(전 고양 오리온 감독대행)과 신기성(SPOTV 해설위원), 김동욱(전 수원 KT)과 송창무(전 서울 SK) 등 프로 코치 및 선수 경험을 지닌 이들이 캠프 지도자로 참여했다. 포지션과 노하우에 맞게 35명의 미래 자원들을 지도하고 있다.

이번 캠프를 총괄하는 캠프장은 공식적으로 없는 자리다. 그러나 최고참 코치인 김병철이 그런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캠프에서 중심을 잡아줘야 한다.

오리온의 원 클럽 플레이어였던 김병철은 2013년부터 9년 동안 오리온의 코치를 맡았다. 프로 지도자로서 오랜 시간 노하우를 축적했다. 프로 진출 및 생존에 꼭 필요한 것들을 잘 알고 있다.

김병철 코치는 “코치들의 말 한 마디와 행동, 자세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 기간이 짧더라도, 의지와 태도, 열정을 보여주면 좋겠다. 그리고 부상 없이 캠프를 마치면 좋겠다. 또, 여러 학교 선수들이 함께 모였기에, 좋은 추억도 많이 만들면 좋겠다”며 이번 캠프에서 강조하고 있는 내용을 전했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김병철 코치는 숱한 경험을 했다. 그러나 학생 선수들을 지도하는 일은 처음이다. 프로 선수를 지도할 때와 차이를 느낄 수 있다.

김병철 코치는 “학생 선수들 같은 경우, 피지컬이 부족하다. 프로 선수도 농구를 계속 배워야 하지만, 학생 선수들은 더 많이 배워야 한다”며 학생 선수들에게 더 많은 배움을 강조했다.

이어, “미숙한 점이 캠프에서 많이 드러나고 있다. 장신 선수로 합류한 이들은 피벗부터 가다듬어야 한다. 선수들 전반적으로 기본기를 더 많이 배웠으면 한다. 학교에서도 기본기를 더 많이 알려줬으면 좋겠다”며 기본기를 강조했다.

그 후 “프로 경험이 많은 분들이 선생님으로 왔다. 그래서 여기 참가한 선수들이 프로에서 하는 훈련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는 선수들에게 훈련 방식을 알려주고, 학생 선수들은 안 되는 점을 계속 훈련해야 한다. 짧은 기간이지만, 최대한 긴 시간 선수들과 호흡하겠다”며 이번 캠프의 의미를 전했다.

한편, 35명의 선수들은 캠프 마지막 날인 27일 오전 자체 5대5 게임을 진행한다. 이후 시상식에서 캠프 훈련 우수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사진 제공 = KB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