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최고의 골잡이가 될 것" 제2의 드로그바, 포체티노 사로잡았다

한유철 기자 2023. 8. 26.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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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니콜라 잭슨에게 매료됐다.

첼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3-0으로 제압했다.

2022-23시즌 리그 12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만큼, 누구보다 반등에 절실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12골을 넣은 잭슨은 이번 여름 첼시에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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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니콜라 잭슨에게 매료됐다.


첼시는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린 2023-24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루턴 타운을 3-0으로 제압했다.


첼시는 활발하게 새 시즌을 대비했다. 2022-23시즌 리그 12위라는 최악의 성적을 기록한 만큼, 누구보다 반등에 절실했다. 두 번의 여름 이적시장 동안 비대해진 스쿼드를 정리하고 새로운 얼굴들로 가득 채웠다. 독일 분데스리가 최고의 공격수로 떠오른 크리스토퍼 은쿤쿠를 비롯해 악셀 디사시, 로메오 라비아, 로베르트 산체스, 레슬리 우고추쿠 등이 합류했다. 브라이튼에서 두각을 나타낸 모이세스 카이세도도 2000억 원에 육박한 이적료를 발생시키며 스탬포드 브릿지에 입성했다.


하지만 효과는 바로 나오지 않았다. 첼시는 개막 후 두 경기 동안 승리를 하지 못하며 지난 시즌의 부진을 이어가는 듯했다. 2경기에서 4실점이나 하며 수비적으로 불안함이 표출됐고 득점은 2골에 불과했다. 리그 38경기에서 38골을 넣었던 지난 시즌의 빈곤한 공격력이 재현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승격팀' 루턴에게 EPL의 뜨거운 맛을 보여줬다. 66%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경기를 압도했고 19번의 슈팅을 시도해 90분 내내 상대 골문을 위협했다. 패스 성공률은 무려 92%에 육박했다. 라힘 스털링이 멀티골을 기록하는 등 뛰어난 경기력으로 일관하며 3-0 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신입생' 잭슨 역시 데뷔골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비야레알에서 12골을 넣은 잭슨은 이번 여름 첼시에 합류했다. 출중한 재능을 보유한 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고 프리시즌에서도 뛰어난 활약을 하며 제2의 드로그바라는 소리까지 들었다.


이후 잭슨은 첼시에서 3경기 연속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비록 개막 후 2경기 동안은 침묵을 지켰지만, 세 번째 경기에서 득점포를 터뜨리며 첼시에 새로운 '골잡이'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포체티노 감독 역시 그런 그에게 완전히 매료됐다. 영국 매체 '이브닝 스탠다드'에 따르면, 그는 "영입할 때부터 우리는 그의 능력을 알아봤다. 우리는 그에게 빠르게 뛰어가거나 압박을 하라고 요청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그는 볼을 되찾아 올 수 있으며 마무리도 지을 수 있다. 그가 EPL에 적응한다면, 능력을 보여주는 것은 시간 문제다. 잭슨은 탑 퀄리티 선수다. 나는 그가 EPL에서 최고의 공격수 중 한 명이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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