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남궁민 '연인', 시청률 10% 돌파…첫키스, 비겁한 고백 그리고 세번의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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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민 안은진의 첫키스, 그리고 이학주의 비겁한 고백.
세번의 오해가 사랑의 비극을 낳았다.
이중 두 연인을 둘러싼 오해의 모먼트는 첫 순간부터 펼쳐졌다.
이어 두번째 오해는 남준(이학주 분)의 비겁한 고백에서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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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정혁 기자]남궁민 안은진의 첫키스, 그리고 이학주의 비겁한 고백. 세번의 오해가 사랑의 비극을 낳았다.
27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8월 26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연인'(기획 홍석우/연출 김성용 이한준 천수진/극본 황진영) 7회는 전국 기준 시청률 10.6%를 기록하며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 금토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전 회 대비 무려 1.3%P나 상승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또 경신한 것. 순간 최고 시청률은 무려 12.2%까지 치솟았다. 뿐만 아니라 광고 및 채널 경쟁력 핵심지표인 2049 남녀시청률도 3.4%로 동 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이날 방송은 최고로 로맨틱한 첫키스의 순간과 더불어 두 연인의 비극을 예고, 시청자들의 심장을 쥐락펴락했다.
이중 두 연인을 둘러싼 오해의 모먼트는 첫 순간부터 펼쳐졌다.
타난 무관이 남은 한명의 오랑캐를 해치웠다. 이에 길채는 그 무관이 자신을 구해준 것으로 오해하고, 이후 한양에서 재회한 뒤 혹시나 하면서 그 사실을 확인했으나 이장현은 이를 숨긴다.
이어 두번째 오해는 남준(이학주 분)의 비겁한 고백에서 시작됐다. 남연준은 유길채에게 자신이 곧 경은애에게 청혼할 것이라고 말하더니 돌아서려는 유길채에게 비겁한 고백을 했다. 전쟁터에서 죽은 공순약(박종욱 분)이 이상한 말을 했다며 "(나에게) 길채 낭자를 좋아하냐고 했는데 답을 못했다"는 말로 유길채의 마음을 흔들었다. 이에 유길채는 "은애와 혼일을 해도 좋으니 한번이라도 여인으로 나를 좋아한 적이 있냐"고 남준에게 물어보면서 눈물을 흘렸다. 이를 하필 지켜본 이장현은 분노에 휩싸인 가운데, 처음엔 제안받았을 때는 거절했던 청나라 행을 택한다. 앞서 내관 표언겸(양현민 분)이 이장현을 찾아왔다. 소현세자(김무준 분)가 볼모 신세가 되어 청나라 심양으로 가게 된 가운데, 병자호란 당시 이장현을 눈여겨본 표언겸이 이장현에게 함께 심양에 가자고 했던 것.
길채로 인해 괴로운 마음을 잊기 위해 심양으로 떠난다는 장현의 말에 유길채는 가슴이 철렁 내려앉았다.
그리고 세번째 오해의 순간이 또 벌어졌다.
다음 날 유길채는 다시 이장현을 찾아가서 따졌다. "도련님이 돌아오면 제가 만나준답니까"라며 소리치는 길채 앞에 장현은 "왜 안 만나주겠다는 거냐. 나 죽지 말라고 낭자 물건도 슬쩍 챙겨줬으면서"라고 길채의 댕기를 휘두르며 놀렸다. 앞서 전쟁터에서 여인의 물건을 품고 있으면 살아돌아온다는 말에, 길채는 정현의 짐에 살짝 자신의 댕기를 �Y어뒀던 것.
이를 �P으려던 길채가 이장현과 쓰러지고, 이장현은 청보리 밭에서 자신의 가슴에 유길채의 손을 올리고 "느껴지냐. 낭자만 보면 심장이 난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입맙춤을 했으나, 이장현은 "아직 날 연모하지 않는다는 거 안다. 낭자의 마음이 여전히 연준 도령 것이라는 것도 안다. 날 연모하진 않아도 날 잊진 마시오. 오늘 나와 함께한 이 순간을 절대로 잊으면 안되오"라고 말했다.
길채의 마음을 단단히 오해한 장현의 슬프고도 애틋한 고백, 어느덧 장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모르고 계속 마음에 없는 말만을 하던 유길채의 모습. 첫 입맞춤 이후에 더욱 슬퍼질 이들의 비극적 운명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면서 '연인' 7회가 마무리됐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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