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끼리는 통한다?…BTS 슈가-이강인 “우리 참 닮은 점이 많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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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30)와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이 식단 관리와 공연 전후의 고충 등을 나누며 동지애를 느꼈다.
25일 유튜브 채널 'BANGTAN TV'의 코너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에 등장한 이강인은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곳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마침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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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 슈가(민윤기·30)와 국가대표 축구선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FC)이 식단 관리와 공연 전후의 고충 등을 나누며 동지애를 느꼈다.
25일 유튜브 채널 ‘BANGTAN TV’의 코너 ‘슈취타’(슈가와 취하는 타임)에 등장한 이강인은 “제 얘기를 할 수 있는 곳에 출연하고 싶었는데 마침 불러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이강인은 준비해온 청포도 에이드를 꺼내며 “태어나서 술을 마셔본 적이 없다. 살짝 대본 적은 있다”고 털어놨다.
슈가는 이강인을 위해 라면과 삼겹살을 준비했다면서 “평소에 못 먹을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강인은 “먹으면 다음날 몸이 무거운 느낌이 들어 최대한 피한다. 아예 안 먹지는 않는다”라며 몸 관리를 언급했고, 슈가는 “저도 무대에 올라가기 5시간 전에는 밥을 먹고 끝나고는 다음날 몸이 부을까봐 샐러드를 먹는다”고 공감했다.
이날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17살 어린 나이에 프로 세계의 냉정함을 느꼈다고 전했다. “(축구는) 쉽게 되는 게 아니라고 처음으로 느꼈다. 실망을 해서 깜깜할 때도 있었다”면서 “그때 부모님이 제게 '힘든 시기에도 잘 준비하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얘기해 주셨다. 그 시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이야기했다.
슈가는 “잘 되기 위해 괴로움이 오는 것 같다. 저는 18살에 서울 올라왔을 때 돌아가고 싶더라. 잘 하는 친구가 많았는데 버티니 실력이 늘었다”고 회상했다.
경기 전 나만의 루틴이 있냐는 슈가의 질문에 이강인은 “루틴은 잠 잘자는 것 한 가지 뿐이다. 경기장에 가서 안 피곤했으면 좋겠다“면서 “그런데 경기장에 가면 잠을 잘 잤어도 꼭 하품이 난다. 몸 풀러 나가기 전이 제일 시간이 안 간다”고 말했다.
그러자 “슈가도 나도 그렇다. 공연 들어가기 전이 제일 지루해서 ‘언제 시작하나’ 한다”고 공감을 표했다.
이와 함께 슈가는 이강인에게 “원정도 많이 다니시는데 비행기 탈 때 안 힘드시냐. 저는 그렇다”라고 질문했다. 이강인은 이에 공감하며 “비행기를 많이 타면 다리가 부어 딱딱해진다. 시차 적응까지 해야 하니 선수 몸에 안 좋은 것 같다. 그래서 A매치를 계속 출전한 선배들이 대단하다고 느껴진다”라고 밝혔다.
또 이강인은 슈가에게 “공연 하고 호텔에 가면 잠을 못 자지는 않는지”라고 물었고, 슈가는 “근육도 긴장돼있고 두근거려서 잠을 잘 못 잔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이강인도 “경기 끝나고 집에 가면 허무하고 이런 저런 생각도 많이 든다. 경기 전에 카페인을 많이 먹으니 잠도 잘 못 잔다”라고 말했다.
슈가는 “비슷한 삶을 사는 것 같다. 저는 술 한 잔을 먹고 무대에 올라간다. 몸에 열을 내서 컨디션이 올라가게끔 하는 거다”라고 고백했다.
서다은 온라인 뉴스 기자 dad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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