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옷 입는 순천정원박람회…억만 송이 국화꽃 향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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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장한 지 6개월째 접어드는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이 완연한 가을옷으로 갈아 입는다.
싱그러운 봄여름 꽃이 자리하던 자리에는 가을 분위기를 전할 국화와 코스모스로 가득 채워진다.
이원기 조직위 화훼팀장은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인 국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가을 정원을 선물하도록 기획했다"며 "국화는 보통 10월 중순쯤 개화하는데 하우스 재배로 개화 시기를 앞당겨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국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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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주 중 43만주 가을꽃으로 교체
이승환, 김연우 등 가을밤 물들일 공연까지
"제대로 된 가을 선사할 것"
개장한 지 6개월째 접어드는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장이 완연한 가을옷으로 갈아 입는다.
싱그러운 봄여름 꽃이 자리하던 자리에는 가을 분위기를 전할 국화와 코스모스로 가득 채워진다.
전국에서 가장 먼저, 가장 화려한 국화정원을 만들기 위해 박람회장에 국화 1억 송이를 식재할 예정이다.
25일 순천만국가정원박람회조직위에 따르면 가을을 맞아 경관정원을 포함한 박람회장 일대가 완전히 변신한다.
국가정원, 오천그린광장, 경관정원 등 박람회장을 채우고 있는 총 60종의 100만주 중 43만주가 새로운 가을꽃으로 교체된다. 국화만 1억 송이 23만주, 과꽃, 포인세티아, 펜타스, 비스타, 왜성억새 등 가을꽃 20만주 등이다.
다음달 새단장에 들어가는 박람회장은 35개소이다. 이 중 노을정원, 중앙분리대, 네덜란드정원, 나르샤정원, 홀릭정원, 물방울정원 등 6곳은 국화로 집중 연출되는 구간이다.
국가정원 동문입구부터 중앙분리대를 따라 노을정원까지는 국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내려다 보는 노을정원은 노란 양탄자가 펼쳐지는 듯 완연한 국화꽃이 양쪽으로 수놓아진다.
관람객들의 사진 명소로 유명한 풍차가 있는 네덜란드 정원도 튤립 대신 국화가 자리한다.
나눔숲에는 남부지방에서 볼 수 없는 붉은 메밀을 깔고, 국가정원의 하단부에 위치한 가든스테이 인근 비오톱습지는 노랑색, 주황색의 황하 코스모스가 펼쳐진다.
박람회장 내부뿐 아니라 오천그린광장의 홀릭정원과 물방울정원도 국화로 전면 교체된다. 봄, 여름꽃이 있던 패턴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연출될 예정이다.
해룡천변의 경관정원은 연분홍, 진분홍의 코스모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직위는 추석 전까지 가을맞이 새단장을 모두 마치고 추석연휴 관람객들에게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이원기 조직위 화훼팀장은 "가을에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인 국화 대규모 단지를 조성해 가을 정원을 선물하도록 기획했다"며 "국화는 보통 10월 중순쯤 개화하는데 하우스 재배로 개화 시기를 앞당겨서 전국에서 가장 먼저 국화를 선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소개했다. 특히 "국화꽃 향연의 핵심 스팟은 노을정원으로, 대규모 국화단지가 양쪽에 양탄자처럼 펼쳐지는 모습을 연출할 계획이니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오천그린광장에서는 9월 풍성한 가을 공연이 펼쳐진다.
전 세대가 소통할 수 있는 오천그린광장에서는 '정원, 가을에 물들다'를 주제로 팬턴싱어즈 우스팀 나포램 (9월 2일), 라이브의 황제 이승환(9월 16일) ,개그맨 김현철이 이끄는 유쾌한 오케스트라(9월 23일), 신의 목소리 김연우(9월 29일) 등 세대 전체를 아우르는 음악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박람회장 어느 곳에서나 멋진 인생샷이 나올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에 걸맞는 공연도 준비했으니 순천에 오셔서 제대로 된 가을을 느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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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CBS 박사라 기자 sarai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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