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따라 마야로' 차승원, 본적이 마야?… 박학다식 면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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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덕후 차박사'라 불러다오."
차승원은 25일 방송된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 4회에서 동생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그토록 고대하던 마야 유적지를 첫 방문했다.
마야의 방대한 지식을 드러낸 차승원은 김성균으로부터 "마야 문명 시대에 살다 온 것 같다, 시간 여행자다"라는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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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은 25일 방송된 tvN 예능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 4회에서 동생 김성균, 더보이즈 주연과 함께 그토록 고대하던 마야 유적지를 첫 방문했다.
1500년 전 마야인들이 살던 도시 또니나의 피라미드를 방문한 차승원은 입구에서부터 “경이롭다”는 감탄사를 연발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기술력으로 우림 지역에 웅장하고 거대한 건축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에 감격한 그는 그 미스터리함에 흥미와 재미를 느꼈다.
차승원은 첫 번째 코스인 지하 궁전을 보자마자 그곳이 영적 의식을 치르는 공간임을 알아챘고, 보존돼 있는 마야인의 집에서는 벽이 낮고 목욕탕이 작은 이유를 마야인들의 작은 체구 때문으로 유추하기도 했다.
이후 방문한 또니나 박물관에서 유물들의 당시 쓰임새에 대해 동생들에게 알려준 그는 ‘편두’가 생겨난 비화, 마야의 문자와 숫자도 막힘없이 설명하면서 일일 도슨트로 맹활약했다. 마야의 방대한 지식을 드러낸 차승원은 김성균으로부터 “마야 문명 시대에 살다 온 것 같다, 시간 여행자다”라는 유쾌한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차승원은 체감 38도의 불볕더위 속 거대 피라미드의 지하 궁전에서 7층 꼭대기까지 올라야 하는 힘든 상황에서도 지친 기색이 없었다. 가파른 피라미드를 오를 때 맨 앞에 나서 동행을 이끈 그는 연신 “조심해”라고 신경 쓰면서 동생들이 쉽게 따라올 수 있는 길을 만들어 맏형의 든든함을 보였다. 또한 왕복 6시간의 고된 운전을 자처하고 나서 그의 동생들 사랑도 엿볼 수 있게 했다.
앞서 직접 운전해 또니나로 가는 길에 마야 전통방식으로 짐을 이고 가는 행인을 발견한 그는 이것이 마야인들이 돌을 옮기던 방식이고 현재까지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는 걸 설명하는 동시에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날카로운 눈썰미도 자랑했다.
이어 같은 일을 하고 있는 동생들의 고민을 들은 차승원은 “내가 중요한 그림을 완성시키는 중요한 한 조각이라 생각하면 마음이 훨씬 편하다.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한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놔 그의 따뜻한 매력도 느끼게 했다.
차승원이 맏형으로 든든하게 동생들과 함께하는 여정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서로의 속마음 이야기까지 터놓게 된 세 사람의 깊어지는 케미스트리를 향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형따라 마야로: 아홉 개의 열쇠’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고대 신비의 도시 마야로 떠나는 생활 밀착 문명 어드벤처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 40분 방송.
윤기백 (giback@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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