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내 반일감정 고조…日 대사관 “일본어 최대한 조용히”

권유정 기자 2023. 8. 2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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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25일 주중 일본대사관은 전날 일본어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특히 주의해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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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고조되면서, 주중 일본대사관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일본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방류 둘째 날인 25일 오전 중국 베이징 징선수산시장에서 주민들이 수산물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25일 주중 일본대사관은 전날 일본어판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예상치 못한 사태에 대비해 특히 주의해달라”고 했다.

이어 “외출할 때는 불필요하게 일본어를 큰 소리로 말하지 말라”며 “일본대사관을 방문할 때는 주의 깊게 주변을 살필 것”이라는 행동 수칙을 제시했다.

중국은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발 수위를 높이는 상황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 24일 일본이 오염수 방류를 시작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을 전면 금지했다.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일본의 오염수 방류를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동”이라며 “핵오염 위험을 전 세계에 전가하는 행위를 즉각 시정해야 하고, 후쿠시마의 물이 일본 수치가 되지 않게 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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