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日오염수 방류 프로세스에 만족…안전·투명·과학 기반"(종합)

김현 특파원 강민경 기자 2023. 8. 26. 10: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미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에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5일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는 안전하고 IAEA의 핵 안전 기준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의 계획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日오염수 방류 이후 공식 지지 입장 첫 표명
24일 일본 후쿠시마현의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 오염수가 바다로 방류되고 있다. 2023.08.24/ ⓒ 로이터=뉴스1 ⓒ News1 권진영 기자

(워싱턴·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김현 특파원 = 미국 국무부가 25일(현지시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관련해 지지한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매슈 밀러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내고 "미국은 일본의 안전하고 투명하며 과학에 기반한 프로세스에 만족하고 있다"고 말했다.

밀러 대변인은 일본이 지난 2011년 3월 규모 9.1의 대지진과 그에 다른 쓰나미로 인해 매우 큰 고통을 겪었다며 "그 재난 이후 일본은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와 처리수 최종 방류를 책임있게 관리하기 위해 개방적이고 투명하게 노력해 왔다"고 평가했다.

이어 "일본은 인도·태평양 내 과학계와 파트너들은 물론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적극적으로 협력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본의 오염수와 관련한 IAEA 보고서에 대해 "일본의 프로세스가 안전하고 국제적으로 인정된 핵 안전 기준에 부합한다고 결론내렸다"고 상기시켰다.

밀러 대변인은 지난 15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언급했던 것처럼 일본의 프로세스에 만족한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일본의 지속적 투명성과 역내 이해당사자 및 IAEA와의 관여를 환영한다"고 부연했다.

미국 정부가 일본의 오염수 방류 이후에 공식적으로 지지 입장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정부는 그간 일본의 오염수 방류 계획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밝혀 왔다.

블링컨 장관은 지난 15일 국무부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우리는 안전하고 IAEA의 핵 안전 기준 등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일본의 계획에 만족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은 지난 24일부터 오염수 안에 포함된 트리튬(삼중수소) 등 방사성 물질의 농도를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희석해 방류하기 시작했다.

방류 절차는 크게 희석과 방출 2단계로 나뉜다. 희석 과정에서는 다핵종제거설비(ALPS·알프스)를 거쳐 방사성 물질을 여과하고 바닷물과 희석하는 작업을 거친다. 도쿄전력은 2051년까지 134만 톤 모두 바다로 흘려보낼 계획이다.

gayunlov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