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 고득점 비결은?…"어휘력 향상이 관건"[알아봅시다]
효과적 수험전략→목표점수 획득 노력
시험 직전 모의고사 대신 복습량 중요
듣기평가 대비는 딕테이션·쉐도잉으로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개강과 하반기 공채시즌이 다가오면서 대학생과 취업 준비생들은 토익 공부에 집중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동안 어학원이나 온라인 강의, 스터디 그룹 등 다양한 방법으로 토익 기본기를 쌓았다면 이제는 효율적인 수험전략을 세워서 목표 점수를 얻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YBM넷은 26일 토익 수험생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한 해답과 효과적인 토익 학습 방법을 소개했다.
시험 직전에 모의고사를 반드시 풀어야 할까. 결론부터 말하면 아니다. 모의고사에 집착하기보다는 누적 복습량을 확보하는 것이 고득점 취득의 핵심이다. 대부분의 수험생들은 시험 직전에 소위 말하는 문제 풀이의 '감'을 확인하기 위해 제한 시간 안에 문제를 다 풀 수 있는지 자가 테스트의 일환으로 모의고사를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모의고사는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고 실제 상황이 주는 압박감과 긴장감, 시험 난이도, 응시자들의 실력 등이 명확하게 반영되지 않아 실제 시험에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
시험 시간 안에 주어진 문제를 다 풀 수 있는지 여부는 RC(읽기평가) PART 5·6 풀이 시간을 얼마나 단축할 수 있는가에 따라 판가름 난다. 적절한 토익용 어휘를 암기하고 기본 문법을 실수 없이 맞힐 수 있다면 PART 5·6 풀이 속도가 줄어든다. PART 7 해석에 다소 오랜 시간이 소요되더라도 제한 시간 내에 RC 문제를 다 풀 수 있다.
RC PART 7 한 지문당 일정 시간을 계산하며 공부하는 방식은 효율적이지 않다. 평상시 RC PART 5·6(문제 101~146번) 풀이 시간이 오래 걸리거나 오답수가 많은 경우에는 온라인 강의와 학습 자료를 통해 완벽히 복습하고 틀린 문제를 주기적으로 리뷰하면서 전반적인 어휘·문법 실력을 키우는 것이 효율적이다.
LC(듣기평가)는 무조건 '양치기'가 방법일까. 양치기 공부법이란 많은 문제를 풀어 유형을 익히고 그 유형에 맞는 풀이법이 바로바로 나오도록 훈련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LC 파트 100문항 495점 만점에서 300~350점을 목표로 한다면 꾸준한 청취공부를 통해 들리는 문장을 정확하게 받아 적는 딕테이션(Dictation)이나 어휘의 발음을 따라 하는 쉐도잉(Shadowing) 연습이 효과적이다. 초·중급 이상의 점수이거나 어느 정도 리스닝이 된다면 LC와 RC 공부시간을 3대7 또는 4대6 정도로 적절하게 분배해 균형 잡힌 공부를 가져가는 것이 좋다.
LC는 실제 시험 성우의 목소리 자체에 익숙해지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영국·호주 성우의 발음을 기반으로 한 기출문제집 등의 소스를 활용해 독학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LC 파트별(PART 1~4)로 공부법이 다르다. 핵심 공략법을 파악하고 학습하는 것도 좋다.
LC에 출제되는 상당수의 어휘가 RC에도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비즈니스 영어의 다양한 현상과 패턴을 출제하는 토익 시험은 기본적인 토익형 문법과 어휘력 구사가 핵심인 시험이다. '어휘의 학습량'을 반드시 늘려야 고득점을 달성할 수 있다.
필수 단어와 어휘를 암기할 때도 단순히 많은 단어를 외우기보다는 단어 자체, 단어가 쓰이는 덩어리인 연어(Collocation)식 표현, 품사와 구와 절의 이해를 바탕으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OMR(광학마크판독기) 카드 작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효율적일까. 시험 당일 OMR 카드를 작성할 때는 리스닝은 금방 까먹을 수 있다. PART 1·2는 듣는 순간 바로 답을 체크해야 한다.
PART 3·4는 3문제가 한 세트 구성이다. 실제 대화나 담화를 성우가 읽어주기 전에 미리 질문을 상세하게 읽고 보기를 훑어보는 것이 좋다. PART 3·4는 문제 읽는 시간을 고려해 32~100번이 다 종료되고 RC 시간이 시작되기 전에 마킹을 마무리하는 것을 추천한다.
RC의 경우 PART 5·6은 한 파트가 마무리될 때마다 마킹(표시)을 완료하고 PART 7은 한 지문당 체크하는 것이 유리하다. 한번에 200문제를 다 작성하려면 상당한 압박감이 있을 수 있다. 정답 마킹 시간을 적절하게 분산해서 긴장감을 줄여주는 것이 좋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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