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아스널, '유스 출신' 매각으로 572억 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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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린 발로건이 모나코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발로건이 모나코로 이적한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2억 원)에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 아스널은 셀온 조항을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 예정돼 있으며 장기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발로건은 꾸준히 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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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폴라린 발로건이 모나코로 향한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6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발로건이 모나코로 이적한다. 이적료 4000만 유로(약 572억 원)에 모든 합의가 이뤄졌다. 아스널은 셀온 조항을 포함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메디컬 테스트는 이번 주 예정돼 있으며 장기 계약이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확정될 때 쓰이는 'Here We Go'라는 멘트도 잊지 않았다.
발로건은 아스널 유스부터 차근차근 성장한 기대주였다. 스트라이커로서 다재다능한 모습을 지닌 것은 아니지만, 박스 안 영향력이 뛰어나며 골 결정력이 그의 최대 강점이었다.
많은 기대를 받았다. 2018-19시즌 U-18 프리미어리그에서 19경기 25골 4어시스트, 2019-20시즌 프리미어리그2에서 15경기 10골 4어시스트를 넣으며 주목을 받았고 2020-21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하지만 1군 무대의 벽은 높았다.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에서 5경기 2골 1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의 꿈은 무산됐다. 2021-22시즌엔 EPL 데뷔에 성공했지만, 출전 시간은 70분에 그쳤다. 프리미어리그2에선 11경기 13골 3어시스트로 적수가 없는 모습을 보였지만, 1군에서는 어떠한 임팩트도 남기지 못했다.
결국 출전 시간을 얻기 위해 이적을 추진했다. 2021-22시즌 후반기 챔피언십의 미들즈브러로 임대 이적을 떠났고 컵 대회 포함 21경기 3골 3어시스트를 넣으며 착실히 경험을 쌓았다. 물론 여전히 아스널에서의 자리는 없었고 2022-23시즌 두 번째 임대를 떠났다.
행선지는 프랑스 리그의 스타드 랭스. 여기서 잠재력을 터뜨렸다. 이적하자마자 주전 공격수로 활약한 발로건은 꾸준히 골을 넣으며 득점 랭킹 상위권에 위치했다. 한때 킬리안 음바페, 알렉상드르 라카제트 등을 넘어서 득점 선두에 자리하기도 했다. 최종 성적은 컵 대회 포함 39경기 22골 3어시스트. 리그에서만 21골을 넣으며 음바페, 라카제트, 조너선 데이비드에 이어 득점 랭킹 4위에 올랐다.
하지만 새 시즌 아스널의 플랜에 들지 못했다.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발로건의 제한적인 활동 범위와 그의 스타일이 팀 전술에 맞지 않다고 판단했다. 설상가상 카이 하베르츠까지 합류하면서 발로건의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결국 이적 대상이 됐다. 인터밀란, 라이프치히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최종 승자는 모나코가 됐다. 모나코는 이미 프랑스 리그에서 검증이 끝난 발로건을 높게 평가했고 적지 않은 이적료를 투자해 그를 데려오는 데 성공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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