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세계선수권 4강행···천위페이와 결승 진출 다퉈
윤은용 기자 2023. 8. 26. 09:45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이 2023 세계개인선수권대회 준결승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안세영은 26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8강전에서 일본의 오쿠하라 노조미를 2-1(16-21 21-10 21-11)로 제압했다. 1세트를 아쉽게 내줬지만, 2세트부터 완급 조절이 살아나 코트 구석구석을 찌르는 공격으로 상대를 괴롭혔다. 감을 찾은 안세영은 지치지 않는 체력으로 여유롭게 2~3세트를 따내고 역전승했다.
안세영의 4강 상대는 세계랭킹 3위 천위페이(중국)다. 상대 전적은 5승10패로 안세영이 열세다. 건너편 대진에서는 세계 2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와 6위 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이 맞붙는다.
복식 3개 팀도 나란히 4강에 올랐다. 혼합복식 서승재-채유정 조(세계랭킹 5위)는 세계 4위 데차폴 푸아바라누크로-삽시리 타에랏타나차 조(태국)를 2-0(21-12 21-16)으로 물리쳤다. 여자복식 세계 3위 김소영-공희용 조는 태국의 종콜판 키티타라쿨-라윈다 프라종자이 조를 2-0(21-19 21-19)으로 눌렀다. 남자복식 서승재-강민혁 조도 모하메드 아산-헨드라 세티아완 조(인도네시아)를 2-0(21-19 21-17)으로 꺾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윤은용 기자 plaimston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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