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군 남부서 러군 2차 방어선까지 진출 등 전과

강영진 기자 2023. 8. 26.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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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 지역 러시아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전략 요충 토크막으로 진격하고 있다는 징후가 늘어나고 있다고 미 CNN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이 로보티네 방면에서 러시아군 2차 방어선 가까이 진격했다면서 이 지역에 전과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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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네 점령하고 마을 남쪽에서 전투중
크름반도 서쪽 미사일 기지 등 드론 공격
우크라 군 정보국장 "승리 멀지 않다는 걸 알린다"
우크라이나군 특수부대가 한밤에 러시아군이 점령하고 있는 크림반도에 기습상륙, 러시아군과 교전을 벌이고 국기를 게양한 뒤 귀환했다고 우크라이나 국방부가 말했다. 출처 : @telegram DIUkraine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영진 기자 = 우크라이나군이 남부 자포리자 지역 러시아군 방어선을 돌파하고 전략 요충 토크막으로 진격하고 있다는 징후가 늘어나고 있다고 미 CNN이 25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CNN은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점령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 총참모부는 25일 노보프로코피우카 마을 방면과 동쪽의 오체레투바테 마을 방면 2개 지역에서 전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앞서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초 로보티네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로보티네 남쪽에서 전투가 지속되고 있다.

총참모부는 “우크라이나군 부대가 거점을 확보하고 적을 포격하고 있으며 대포병 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 군사 블로거들이 우크라이나 남부 러시아군의 암울한 모습을 밝히고 있다.

“워곤조(WarGonzo)”라는 유명 블로거는 우크라이나군이 로보티네에 거점을 확보했으며 “노보프로코피우카를 공략하고 있다. 이곳에 집중포화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군은 동시에 동쪽 베르보베 마을도 집중포격하는 등 공격하고 있다.

러시아군 58통합육군 소속의 “전선의 로고진”이라는 블로거는 우크라이나 장갑차량들이 집결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적이 결정적 한 방을 위해 집결하고 있다. 베르보베에 이어 토크막을 공략하려 한다. 우리가 버티고 있다”고 밝혔다.

“벨로루스키 실로빅(벨라루스의 집행관)”이라는 블로거는 “로보티네가 가장 우려된다.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 벌써 로보티네 남쪽까지 적이 나타나 야간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반면 러시아 국방부는 우크라이나군 110명을 사살하고 서방 지원 장비를 파괴했다고 밝혔다.

또 러시아 임명 자포리자 주지사 예프게니 발리츠키는 “우크라이나군이 큰 희생을 치르며 1차 방어선까지 도달했다. 그러나 포격지원도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어제밤 1차 방어선에 도달한 우크라이나군이 궤멸됐다”고 밝혔다.

포지프노이 오세틴이라는 러시아 군사 블로거는 양측이 입은 피해가 중요하지 않으며 로보티네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지고 있다고 벌어졌다.

나탈리아 휴메뉵 우크라이나 남부군 대변인은 지난 24일 사상자가 많은 러시아군이 헤르손 지역 군대를 자포리자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자포리자 군정 책임자 유리 말라슈코는 “우리 군이 진격하고 있으나 러시아가 설치한 지뢰지대가 넓어 진격하는데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다.

미 전쟁연구소(ISW)는 우크라이나군이 로보티네 방면에서 러시아군 2차 방어선 가까이 진격했다면서 이 지역에 전과가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한편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점령 크름반도에 대한 공격도 강화하고 있다. 25일 새벽 우크라이나군 드론 공격으로 일부 피해가 발생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주 러시아 방공망과 크름반도 서쪽 미사일 기지를 공격했다.

키릴로 부다노우 우크라이나군 정보국장은 25일 TV 방송에서 “이번 작전은 사람들이 우크라이나 본토의 주민만이 아니라 크름반도 주민들도 승리가 멀지 않았으며 곧 해방될 것으로 믿게 한다는 점에서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yjkang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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