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래, US오픈 여자단식 본선 진출 쾌거! 3년 만에 그랜드슬램 본선행 [US오픈]

박성진 2023. 8. 26.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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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래(부천시청, 세계 243위)가 2023 US오픈 여자단식 본선에 올랐다.

한나래는 다섯 번의 US오픈 예선 도전 만에 처음으로 본선행에 올랐다.

지난 내셔널뱅크오픈 예선 1회전에서 같은 상대에게 패했던 한나래이지만, 이번 그랜드슬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지난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여자단식 본선 대진은 25일 발표됐지만, 한나래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예선 최종 라운드 모든 경기가 종료된 이후 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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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US오픈 홈페이지 캡처)

한나래(부천시청, 세계 243위)가 2023 US오픈 여자단식 본선에 올랐다. 2020년 호주오픈 이후 3년 만에 다시 그랜드슬램 본선 무대를 밟는다.

한나래는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2023 US오픈 여자단식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엘리자베스 맨들릭(미국, 세계 154위)을 6-3 7-5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32분 밖에 걸리지 않았다.

집념의 승리였다. 한나래는 1세트 여덟 번째 게임을 브레이크하며 5-3으로 앞서 나갔다. 이어진 서브 게임에서 맨들릭의 추격이 거셌다. 맨들릭은 다섯 번의 듀스를 만들며 한나래에 도전했다. 하지만 한나래는 한 번도 브레이크포인트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동점은 허용했으나 역전의 빌미는 제공하지 않은 것이다. 그렇게 게임을 지켜내며 1세트를 선취했다.

2세트는 1세트보다 접전이 이어졌다. 11번째 게임이 분수령이었다. 맨들릭의 서브권이었는데, 맨들릭이 한나래를 도왔다. 발리와 위너로 득점한 반면, 언포스드에러를 4개나 범하며 게임을 스스로 내주고 말았다. 5-5 동점이 6-5로 변하는 순간이었다.

이어진 한나래의 서브 게임에서 한나래는 경기를 끝냈다. 0-30까지 끌려 갔으나, 한나래가 맨들릭의 백핸드를 집요하게 공략했다. 맨들릭은 한나래의 공격에 쉽게 대응하지 못하며 계속 스트로크를 미스했다. 그렇게 한나래가 연속 4포인트를 쓸어 담았다.

안정감에서 한나래가 앞섰다. 한나래는 서브 에이스가 없었지만 더블폴트는 1개로 최소화했다(맨들릭 3개). 그라운드 스트로크로 수비를 만들어가며 맨들릭의 실수를 유발했다. 맨들릭은 50개의 언포스드에러를 범하며 한나래를 도왔다. 한나래의 전체 득점(77점) 중 약 3분의 2가 맨들릭의 언포스드에러였다.

한나래는 다섯 번의 US오픈 예선 도전 만에 처음으로 본선행에 올랐다. 그랜드슬램 본선은 이번이 두 번째인데 예선을 통과해 본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20년 호주오픈은 와일드카드로 본선에 올랐었다.

한나래는 "꿈만 꿔오던 자력 본선을 이루게 되어서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기쁘다.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1회전도 잘 준비해 보겠다"라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지난 내셔널뱅크오픈 예선 1회전에서 같은 상대에게 패했던 한나래이지만, 이번 그랜드슬램 예선 최종 라운드에서 지난 패배를 멋지게 설욕했다.

여자단식 본선 대진은 25일 발표됐지만, 한나래의 본선 1회전 상대는 예선 최종 라운드 모든 경기가 종료된 이후 정해진다. 예선 최종 라운드는 26일(현지시간) 종료된다.

한편 예선 2회전에 출전했던 장수정(대구시청)은 매카트니 케슬러(미국)에 패하며 탈락했다.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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